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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성경 찬,반 - 한국찬송공회 바른성경 출판

2008-01-16

지금까지 사용해 온 성경 외에 또 다른 번역 성경인 ‘바른성경’이 발간됐는데요. 이를 두고 교계에서는 ‘기대’와 ‘우려’의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양화수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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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사용해 온 개역 또는 표준새번역 성경 외에 또 다른 번역 성경인 ‘바른성경’ 이 발간됐습니다.
‘바른성경’은 보수성향의 일부 교단이 중심이 된 ‘한국성경공회’가 발간한 것으로 개신대학원대학교와 광신대, 고신대 등 17개 신학대 교수와 국어국문학 전공자 40여명이 번역에 참가했습니다.

INT 김태윤 사무총장 // 한국성경공회
원래대로 처음부터 끝까지 새로 번역을 하자 해서, 99년도에 한국의 17개 신학대학에서 40여명의 번역자들을 위촉을 해서 번역을 시작해서 2007년도 12월에 책을 출간을 했습니다.

바른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문에 충실하면서, 현대어법을 최대한 살렸다는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이 가라사대'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로 '총이 없다','자단 하다' 등의 고어는 '미움을 받다', '스스로 판단하다' 등 현대어로, '다메섹'과 '바사' 등 오래된 지명은 다마스쿠스와 페르시아 등으로 바꿔 표기했습니다.

INT 김태윤 사무총장 // 한국성경공회
개혁성경이 가진 구어체, 그리고 어려운 한문식을 현대어로, 현대 중고등학생이 쓸 수 있고, 누구든지 한국의 초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면 이해할 수 있는 그런 문체로 단어로 사용했다는 것

하지만 ‘바른성경’에 대해 교계 일각에서는 통일된 성경을 사용해 온 한국교회의 오랜 전통이 훼손됨으로써, 교회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지난 백년 간 한글성경을 발간해 온 대한성서공회는 교인의 80%이상을 차지하는 13개 주요교단이 성서공회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성경공회의 이번 바른성경 발간에 반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전화 INT 호재민 목사 // 대한성서공회 홍보담당
여러 교단들에서 이미 개역개정판 성경을 사용하기로 결의를 해 놓은 상태고, 물론 안한 곳도 있지만, 상당수 교단들과 주요 교회들이 개역개정판을 예배용 성경으로 사용하기로 교단적으로 결의를 해 왔고, 교단에 대한 이해와 협조가 이뤄진 신뢰도 있고요...

기대와 우려 등 엇갈린 반응 속에 또 하나의 새로운 번역 성경인 ‘바른성경’의 평가는 이제 성경학자와 신학자 그리고 목회현장의 설교자들에게 맡겨진 상태입니다. CTS양화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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