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탈북청소년, 사회적응 도와야!

2007-08-27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북한이탈주민들의 국내 입국이 증가하면서 탈북청소년층이 전체 30%에 이를 정도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특성화된 지원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박새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북한에서 태어나 북한식의 교육을 받아 온 탈북 청소년들, 자아정체감을 형성해야 할 시기지만 남한사회 적응에 혼란을 겪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지지자가 되어 줄 가족마저도 없는 경우가 많아 탈북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지지망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24일 열린 한 토론회에서 세계사이버대학교 박윤숙 교수는 “탈북청소년들에게는 정보와 물질적 지원을 해주는 공식적 지지망과 심리적 안정과 일상생활 적응을 위한 비공식적 지지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지역별로 소재한 교회가 청소년을 분담해 지원하는 것도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SOT 박윤숙 교수//세계사이버대학교
남한의 좋은 후견인들이 탈북청소년들을 그룹홈에서 잘 지도해줄 때 정서적으로 더 안정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CG 01:28:21:19-01:28:41:19
탈북청소년은 2005년 현재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28%인 1659명입니다. 그러나 단지 38%만이 제도권 학교를 다니고 있으며 적응을 못해 학교를 중도탈락하는 비율도 약 13.7%에 이르고 있습니다. 남한 학생의 중도탈락률의 10배에 이르는 비율입니다.

이에 대해 무지개청소년센터 이수정 부소장은 “북한에서 이수한 학력을 기준으로 하던 학력인정제도를 연령기준으로 바꾸고 맞춤식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평화교육과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해 점점 증가하고 있는 탈북청소년들을 수용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SOT 이수정 부소장//무지개청소년센터
과정에서의 통일을, 남북통합을 우리가 준비해나가야 하고 사람과 사람이 만나가는 것을 준비해 나가야 합니다.

험난한 과정을 거쳐 한국을 찾은 만큼 강한 의지력이 있는 탈북청소년들, 이들의 잠재능력을 키워주고 사회구성원으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히 요청됩니다. CTS박새롬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