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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장애인 부부

2007-03-09

장애인은 흔히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갖기 쉽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사랑으로 하나가 돼는 장애인 부부가 있는데요. 지체장애를 가진 아내와 언어장애를 가진 남편, 이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문희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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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한 가정집. 저녁시간이 되자 아내가 남편에게 반찬거리를 불러줍니다.
( "파, 양파, 호박...”)
하나라도 놓칠까 꼼꼼히 받아적는 이융희 집사. 매일 아내와 함께 나서는 장보기는 이 부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이융희 집사 / 울산 아름다운교회
“집사람은 평생 못 걸으니까 시간만 나면 나가서 발이 되어 살고 싶어요”

이융희 집사가 태어날때부터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가진 부인 강경희 씨를 처음 만나건 4년 전 열린 장애인 맞선대회에서 였습니다. 첫 눈에 반한 이융희 집사는 아내를 따라 밀알선교회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신앙을 갖게 됐습니다.

최성은 목사 / 울산밀알선교단
“융희집사님이 적극적인 구애로 두 분이 함께 결혼하게 되셨고, 그 이후로 융희형제도 함께 밀알모임에 나오고 두 분이 그때부터 밀알에서 열심히 사역하고 계십니다.”

장애는 아내만 가진 것이 아닙니다. 이융희 집사도 언어장애 4급으로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이런 약점을 보완해 주고자 교회 안에서 성가대를 시키고 식당에서 성도들과 점심을 먹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강경희 / 울산 아름다운교회
“남편이 연습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교회 식당에 밥 먹으러 내려가요”
이영구 목사 / 울산 아름다운교회
“경희자매는 남편 이융희 집사님이 사회성이라든가 부족해서 아무래도 같이 함께 교인들과 어울려 식사하는 것을 원하고 계시다고”

서로에게 손과 발 그리고 마음이 되어주는 부부
하나님 안에 함께 있기에 부부는 하루하루를 행복과 감사로 채워갑니다.
CTS 문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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