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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참사 이후

2007-03-02

지난달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로 지금까지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후에 입국한 유가족들은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쓸쓸하고 지친 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주변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신바른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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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발생한 여수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 참사로 현재까지 10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하는 대형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故 황해타 씨(중국) 유족

하지만, 사고 원인 규명이나 피해 보상 등 사태해결에 대한 정부와의 협상이 늦어지면서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화재 희생자 유족과 부상자 가족 40여 명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병원 영안실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부모, 자식을 잃은 슬픔에 아직도 오열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유가족//중국
2월 11일 화재사건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마음이 매우 슬프고 비통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교회의 관심과 사랑은 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26일, 중국동포의 집과 외국인 노동자의 집 40여명이 방문해 여수은파교회 성도들과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했습니다. 특히 함께 드린 예배는 가족을 잃어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에게 큰 위로가 됐습니다.

희생자 유가족//중국
오늘 교회가 와서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 주셔서 전체 유가족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병진 목사 // 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가까이 들어와 있는 이주 노동자들이 벌써 50만에 넘었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선교가 시급하고 교회들이 이 일에 앞장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현재, 여수지역 교회들은 돌아가며 빈소를 방문 위로하고 하루에 두 차례씩 위로예배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보호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길 기대해봅니다. CTS 신바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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