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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아의 집’영혼의 눈으로 봉사해요

2007-02-26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겪으면서도, 더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한 전도사가 있습니다. 시각장애인 쉼터를 꾸려가는 서천석 전도사를 이윤정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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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갈 곳 없는 시각 장애인 할머니들의 보금자리인 ‘루디아의 집’. 발 마사지를 받는 할머니의 입에서 흥겨운 찬양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루디아의 집’에 사랑을 담은 봉사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 곳을 꾸려가는 서천석전도사의 특별한 사연 때문입니다.

서천석 전도사는 1962년 MBC아나운서 공채 2기로 입사할 만큼 촉망받는 미래를 꿈꿨습니다. 하지만 20대에 찾아온 ‘배체트’라는 희귀병은 서서히 서전도사의 시력을 빼앗았고, 삶의 희망조차 잃어가던 시점에서 하나님을 만나 소외이웃을 위한 삶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서천석 전도사//‘루디아의 집’

현재 서울 루디아의 집에는 11명의 시각장애인 할머니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소외이웃의 안식처가 되고자, 경기도 가평에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루디아의 집 개원을 앞두고 있습니다.

서천석 전도사//‘루디아의 집’

시력을 잃는 병 속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은 서천석 전도사. 육신의 눈 대신 갖게 된 봉사의 눈으로 더욱 환하고 밝은 세상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CTS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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