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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설 잔치

2007-02-12

명절이 더욱 외로울 수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한 교회가 따뜻한 설잔치를 마련했습니다. 특히 여의치 않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의 혼인서약식도 함께 이뤄져, 감동이 됐는데요. 이윤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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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연을 맺은 지 5년 만에 사람들 앞에서 혼인서약을 합니다. 한국에서 몽골인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어요나와 모솜짬 선교사부부는 여의치 않은 사정 때문에 올리지 못한 결혼식의 꿈을, 광림교회 식구들의 도움으로 이루게 됐습니다.

모솜짬 선교사//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
결혼식을 준비해 준 광림교회 식구들과/김선도감독님께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돌려요.//
어요나 선교사//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

몽골사역자부부 결혼식이 열린 광림외국인근로자 설잔치에는 300여명의 외국인이 한 자리에 모여 민족별찬양대회와 장기자랑으로 명절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최한업 장로//광림외국인제자훈련센터

설잔치를 마련한 외국인제자훈련센터는, 2004년 3월부터 광림교회가 외국인근로자들에게 한 달에 한번, 식사, 의료, 상담, 이미용 봉사를 제공하는 것으로 시작됐습니다. 4년이 지난 지금, 지속적인 성장으로 매주 200명이 넘는 외국인 성도들이 자발적인 나눔과 교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리나 /러시아
교회 다닌 지 얼마 안 됐지만, 성경공부와 찬양으로/ 신앙도 생기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어요.//
잔 베이/콩고
제 나라에 돌아가서 한국에 대해 말한다면,/ 제일 먼저 광림교회 이야기를 전할 것입니다.//

광림 외국인제자훈련센터에서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위로받고 있다는 외국인 성도들. 고향땅으로 돌아가면 이곳에서 받은 사랑을 나누며, 복음을 전하고 싶다는 이들의 고백에서 미래 선교사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CTS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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