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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타트 집짓기

2006-04-20

한 봉사단체가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치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집안 대청소조차 엄두를 내지 못했던 이들에겐 참으로 고마운 선물이었습니다. 박새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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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 한 임대아파트.
벽지를 뜯어내고 페인트를 바르고, 이른 아침부터 오가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행여나 방해가 될까 멀찌감치 지켜보는 집주인 노준선씨. 낡은 장판과 벽지, 가끔 물이 새서 곰팡이가 슬던 집이 어떻게 변할지 설레는 마음도 있습니다.

집수리를 하는 동안 옆집으로 자리를 옮긴 80살의 노모는 자신의 집을 수리하는데도 돕지 못하는 것이 그저 미안하기만 합니다.

INT 윤영애(80세, 노준선씨 母)
장판도 갈아주고 그런다고 하니까 고맙긴한데 너무 미안하지. 내가 아무것도 못해 주면서 와서 해준다고 하니까
INT 노준선(44세, 하지기능 3급 장애인)
나도 몰랐는데 갑자기 호의를 받아서 봉사해준다고 하고 고마운 점이 많아요.

오늘 공사는 전체 도색. 내일은 도배와 장판교체가 이뤄집니다. 특별히 다리가 불편한 노준선씨와 거동조차 힘든 할머니를 위해 화장실엔 핸드레일도 설치됩니다.

INT 구태윤 간사//한국해비타트
INT 자원봉사자

노씨는 고마운 마음에 음료수 한 병씩을 건넵니다.

SOT 수고들 많이 하시는데...(노란색) 안주셔도 되는데 고맙습니다. 잘 마시겠습니다. (하얀색)

온종일 방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노준선씨 가정에 어느 때보다 따뜻한 봄소식이 찾아왔습니다. CTS뉴스 박새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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