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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일거리 센터

2006-04-12

일거리가 없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소외되기 쉬운 노인들을 위해 한 교회가 일거리센터를 만들어 제공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CTS 전북방송 손민석 기잡니다.

종이가방에 끈을 끼우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바지의 실밥을 따는 작업이 단조롭고 지루해 보이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INT 이영자 권사 // 전주그리스도의 교회
“시간이 잘 가고 지루하지 않고 재밌고 더군다나 교회에서 하는 일이라...”
INT 성춘자 집사 // 전주동부교회
“놀러 갈 데도 없고 친구삼아서 이렇게 와서 웃고 재밌게 시간 가는게 즐거워서 와요, 내가 자고 아침부터 일어나서 갈 데가 있다는 것도 즐거워요”

전주 시온성교회는 전주시의 지원을 받아 어르신 일거리센터를 개관하고 60여 명의 지역노인들에게 일감과 작업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끈 매기, 봉투 접기, 속옷 포장 등 전문 기능이 필요 없는 단순작업이지만 노인들은 일 할 수 있다는데 감사하며 말벗도 만날 수 있어 즐거워합니다.

INT 윤종만 장로 // 어르신일거리센터 이사장
“일터도 있고 휴식공간도 있고 여러 가지로 좋은점이 많고 또 얼굴들이 환해졌어요 그리고 건강도 하고 밥도 우리젊은 사람보다 많이 드시고 일을 열심히 하셔요”

(CG)현재 전체인구의 8.3%에 이르는 65세 이상 노인비율이 앞으로 10년 뒤 14% 이상으로 증가해 우리사회는 ‘고령사회’로 분류될 전망입니다.
그러나 늘어나는 노인 실업인구의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나 일자리 마련이 어려워 경제적 자립불가로 인한 빈곤 문제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INT 황세형 목사 // 전주시온성교회
“어르신들이 이곳에 와서 남은여생을 일하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리라고 믿습니다. 교회가 이런 일들을 감당해 나갈 때에 사회로 부터도 사랑받고 존경받는 교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일을 통해 삶의 활력을 찾고 의미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이제 교회가 앞장서야할 때입니다. CTS전북방송 손민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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