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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복음

2006-04-11

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공개된 ‘유다복음’은 유다와 예수의 관계를 성경과는 다르게 설명하고 있어 전세계 언론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유다복음’의 진위는 무엇인지 이윤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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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셔널 지오그래픽 학회가 서기 300년경에 쓰여 진 ‘유다복음’ 원서를 공개했습니다.

int 유태엽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유다복음’의 주된 내용은 “유다의 그리스도 배신이 예수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구원 사역의 완성을 위한 도구가 됐다”는 것입니다. 정경과는 다르게 ‘유다’를 다른 제자보다 우위에 두고 있는 ‘유다복음’의 내용은 신학자들에게 사실성에 대한 신뢰를 주지 못합니다.

SOT 도널드 시니어 신부//카톨릭 신학연합회
유다의 배신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정경과 다르게 예수와 유다의 관계를//
묘사하는 유다복음은 예수 역사의 사실성을/ 뒷받침할 수 없어 신뢰할 수 없다.//

이번에 발표된 ‘유다복음’은 그리스어 원본을 이집트 콥트어로 옮겨 쓴 사본으로, 비밀지식이 구원에 이르게 해준다고 믿는 ‘영지주의’파의 작품입니다. 가인, 소돔인, 가롯 유다처럼 악인으로 인식되는 성경 인물들을 ‘예언의 실현 도구’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정경에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카톨릭 공동번역성서에 수록돼 있는 외경과는 달리, ‘유다복음’은 꾸며낸 이야기로 분류되는 위경입니다.

int 유태엽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유다복음’은 초기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역사적 사료일 뿐, 성경적 진실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왜곡시킬 수는 없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쏟아지는 반기독교적 허구 논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CTS뉴스 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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