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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덕스토리

2006-03-23

북한 요덕 수용소의 참혹한 실상을 알리는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공연되고 있습니다. 잔인하고 비참한 인권 유린의 현장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생명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요. 이윤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평양 왕재산경음악단 수석 무용수였던 강련화. 아버지 강만식이 미국 간첩으로 오인돼 강련화와 가족은 모두 요덕수용소에 후송됩니다. 굶주림과 채찍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에서 강련화는 수용소장 리명수에게 강간 당해 ‘요덕’이를 낳게 되고. 절대 변할 것 같지 않던 리명수는 ‘요덕’의 작은 생명으로, 용서와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INT 최윤정 (강련화役)/‘요덕스토리’
INT 임재청 (리명수役)/‘요덕스토리’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탈북자출신인 정성산 감독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북한의 인권 실상을 알리기 위해 현실감 있는 무대제작 뿐 아니라, 매끄러운 흐름과 반전 요소 등 흡입력 있는 극 구성에도 전력을 다했습니다.

int 정성산 연출/‘요덕스토리’

또한 다양한 음악 장르와 완벽한 호흡의 연기, 그리고 화려한 무대와 변화 있는 극 연출도 관객들을 매료시킵니다. 특히 비극적인 ‘요덕스토리’ 속에 피어나는 생명과 사랑의 메시지는, 관객들에게 북한을 향한 관심과 비전을 품게 합니다.

int 민수정/서울시 중랑구
int 김용철/경기도 오산시

‘주님, 남조선에만 말고, 요덕수용소에도 임하소서’라는 대사처럼, 뮤지컬 ‘요덕스토리’는, 북한을 향한 사랑과 기도를 갈구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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