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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윤리’ 연극

2005-06-27

지금 대학로에는 흥미로운 연극 한편이 공연중입니다.
과학기술의 발달이 야기하는 윤리와 도덕적 문제를 다룬 연극 '바보 신동섭'인데요.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해 생명윤리적 논란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연구는 과학에 대한 무분별한 맹신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송세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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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70 이하의 바보 `신동섭‘은 쓰레기 봉투 하나 제대로 묶지 못하는 이른바 저능압니다.(SOT-3초)`똑똑해 지면 엄마가 찾으러 온다`는 것만을 정확히 기억하던 신동섭은 넘치는 학습의욕 때문에 `인간지능 증대 프로젝트` 의 실험대상으로 뽑히게 됩니다.

뇌수술로 신경 줄기세포를 이식받게 된 바보 신동섭! 그는 IQ 200의 천재가 돼버리지만 애타게 찾아간 엄마로부터 거절당한 뒤 지능에 정서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고통을 받게 되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가며 연극은 끝이 납니다.

김성수 기획 / 연극 ‘바보 신동섭’
남윤길 신동섭 역 / 연극 ‘바보 신동섭’

연극은 관객들에게 인간의 삶과 역사를 바꿔준 과학기술의 발전이 항상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온 것인가 의문을 던지며 그 위험성을 지적합니다.

유소영(20세, 서울시 동작구)
장진아(20세, 서울시 성북구)

낮은 지능을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하며 시작된 인간 대상의 실험! 윤리적 도덕적 뒷받침 없이 이뤄지는 과학 발전이 결코 구원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고 이는 이 연극은 과학이란 이름으로 현재 감행되고 있는 위험한 폭주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cts news 송세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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