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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구포교회’

2024-04-26

앵커 : 각 지역별 소식입니다. 장애를 가진 학생들을 위해 주축이 되어 오랫동안 섬기고 있는 한 교회가 있습니다.

앵커 : 지속적인 봉사와 섬김을 통해 장애가 있는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되어주는 교회, 구포교회 장애인 사역의 현장을 문찬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부산시 북구에 위치한 구포교회, 목소리와 악기로 찬양하고 있는 이들은 시각장애, 지체장애 등 장애가 있는 학생들로 구성된 베데스다 예술단의 단원들입니다. 매년 장애인 주일 베데스다의 아이들과 가족들은 교회의 초청을 받아 성도들과 함께 말씀을 듣고 예배를 드립니다.

[한영수 목사 / 구포교회]
장애인들을 초청해서 격려하고 축복하고 그들과 함께 한 가족이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그런 취지로 (봉사를) 시작하게 된 것이죠  

구포교회 청년들은 매년 다양한 선물과 레크레이션을 준비해 베데스다원의 아이들을 찾아갑니다. 봄-가을 나들이, 체육대회, 성탄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장애인 아이들과 유대관계를 쌓아갑니다.

[이상원 청년 / 구포교회]
그 친구들이 생각이 먼저 나는 것 같아요 우리를 또 기다리고 있겠구나 우리의 작은 섬김이 그 친구들한테는 몇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는 그런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겠구나 해서 저희가 더 준비를 하고 가지만 그 친구들이 저희를 반겨주는 그 표정이나 환대해 주는 태도가 저희 청년부가 13년 동안 계속해서 가게 만들어 준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교회 주변의 장애인 복지시설을 섬기는 구포교회의 사역은 올해로 13년째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신남수 대표이사 / 사회복지법인 베데스다]
구포교회에서 청년부 봉사 등 우리 아이들이 외로울 때마다 오셔가지고 여러 가지 후원과 봉사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서도 그리고 지역의 교회에서도 우리 베데스다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우리가 하는 이런 모든 사역에 많은 분들이 동참하셔서 함께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복지시설에서 성인이 되어 자립한 청년들은 구포교회 청년부에 출석합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 없이 예배와 순모임에 참석하며 교회 안에서 사회를 배우고 공동체의 일원이 됩니다.

[한영수 목사 / 구포교회]
형식적인 그냥 후원이 아니고 마음으로부터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면서 이렇게 교류하다 보니까 이제 시간이 가면서 우리 청년들도 그 마음을 체득하는 것 같고 교인들도 약자를 바라보는 눈이 점점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십자가의 눈으로 장애를 바라보는 구포교회, 봉사와 섬김을 통해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교회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TS뉴스 문찬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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