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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3곳에 나뉘어 정기총회 종합

2023-05-23

앵커: 순복음 계열 교단인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가 여수와 청원, 부산에서 일제히 72차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앵커 : 각 총회는 ‘오순절 성령 운동’을 통해 교단 제2의 부흥을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이현지 기자가 정리해 전해드립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 측이 제72차 정기총회에서 대표총회장과 2인 총회장으로 구성된 총대 제도를 없애고, 1인 총회장 체제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기하성 여의도 총회는 2018년 여의도와 서대문 측 교단을 통합한 이래 각 교단에서 한 명씩, 총 두 명의 총회장을 두고, 대표총회장을 따로 추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1인 총회장 체제를 도입한 건, 통합된 두 교단을 하나의 체제로 공고히 하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INT 이영훈 대표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이제 2년 임기로 대표총회장 제도는 없어지고요 (여의도와 서대문) 두 개의 교단이 하나가 됐기 때문에 한 명의 총회장으로 2년 후부터는 1인 체제로 (갑니다)

총회는 2년 이후인 2025년 제74회 총회부터 1인 총회장 2년 1회 연임 체제로 운영하고, 체제 변화에 앞서 2년 동안 유예기간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로써 기하성 여의도 측 대표는 현 대표총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이어가게 됐습니다. 총회장 10년, 대표총회장 5년째입니다.

두 명의 총회장에는 서울남부교회 정동균 총회장이 연임으로,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가 신임으로 선출됐습니다. 이밖에 전 세계 한인 선교사의 연합체인 통칭 ‘세계한인기하성연합회’ 설립과 ‘전임 총무제’ 건 등의 안건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회무 과정 가운데 총회 측에서 취재진 참관을 제한하면서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하성 여의도 측 총회 주제는 '제2회 오순절 영적 부흥을 맞이하는 총회'로, 특별히 교단 신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대조동 신학교' 7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신학교 2회 졸업생인 박광수 목사와 박정근 목사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기하성 신수동 정기총회는 청원진주초대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임원선거에서 신임총회장에는 단독 출마한 서울진주초대교회 전태식 목사가 선출됐습니다.

전태식 신임총회장은 “말씀과 기도를 통한 오순절 성령 운동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INT 전태식 신임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신수동)
목사는 오직 말씀과 기도에 전념해야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신경을 많이 쓰고 물질 면에서도 신경을 많이 쓴다면 저희 목사님들이 말씀을 기도로 준비해서 아마 이 나라를 살고 그들을 살리고 가정을 살리는 역사가 나타나고 또 자녀들을 많이 낳는 나라가 될 줄 믿습니다

부총회장에는 대영순복음교회 허중범 목사, 청원진주초대교회 이경은 목사, 순복음중앙교회 이분임 목사가 만장일치 박수로 선출됐습니다.

한편, 이번 총회는 헌법총회를 겸해 열린 가운데 헌법 개정을 두고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1시간이 넘는 격론 끝에 개정안이 대부분 통과한 가운데 권징 조례의 징계사유(범죄)를 신설을 제외했습니다.

기하성 광화문 측은 해운대순복음교회에서 제72차 정기총회를 개회했습니다.

총회에서는 평택순복음교회 강헌식 목사가 총대들의 재신임을 받아 총회장을 연임하기로 했습니다.

강헌식 총회장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광화문)
성령님과 함께 가는 교단이 되자 하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큰 은혜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또 총회회관 건립과 재단법인 설립에 대한 안건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CTS 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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