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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장마제일교회 화재, “기도와 도움 절실”

2023-03-17

앵커: 46년 동안 경남 창녕군의 복음화를 위해 헌신해온 장마제일교회가 갑작스런 화재로 예배당 일부와 사택, 식당 등이 전소됐습니다.

앵커: 교회의 재정과 형편이 넉넉지 못해 한국교회의 기도와 도움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진수영 기자의 보돕니다.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에 위치한 장마제일교회에 화재가 발생해 교회 창고와 식당, 사택이 전소됐고 예배당 천장이 소실 됐습니다. 지난 3월 10일, 오후 8시경,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돼, 창고에 불이 붙으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예배당을 정리하던 이진욱 목사가 불을 발견하고 진화를 시도했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불길이 다른 건물로 번졌습니다. 이진욱 목사의 신고로 소방 당국에 의해 화재는 진압됐지만 이미 사택과 주위 건물들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INT 이진욱 목사/장마제일교회
급하게 나와서 가스부터 잠그고 끊어서 옆으로 던져놓고 그다음 예배당에 와서 전기차단기부터 내리고 급하게 119에 신고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지난 12일 주일, 이진욱 목사와 10여 명의 성도들은 다 타버린 예배당 앞 공터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습니다. 성도의 대부분이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이며, 교회의 재정과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도움과 기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INT 이진욱 목사/장마제일교회
지난 주일에는 앞마당에 자리를 깔고 교인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혹시라도 비가 오면 비 피할 수 있는 곳을 찾아서 근처에서 어디라도 예배를 드릴 계획입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택과 식당 창고 등 모든 물품이 불에 타 소방서 추정 5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자신의 휴대전화조차 챙길 수 없었던 이진욱 목사와 가족들은 옷가지와 가재도구도 없이 인근 숙박시설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INT 이진욱 목사/장마제일교회
이런 일을 통하여서 하나님께서 새롭게 하실 줄 믿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 회복이 잘되고 이 일을 통해서 주위에 주의 복음이 더욱더 아름답게 증거돼서 이웃 사람들이 예수를 잘 믿는 믿음의 사람들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매일 성도들과 함께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이진욱 목사, 많은 도움의 손길로 빠른 복구 진행되길 바랍니다. CTS 뉴스 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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