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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신교 부동산 시장교란, 지자체 조사하라”

2022-08-18

앵커 : 지난 시간 중국발 사이비종교 동방번개 일명 전능신교가 국내에서 공격적인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앵커 : 전능신교 피해자들이 국내 농지를 구입해 부동산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지자체에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

외국인들이 보은 땅 싹쓸이 하고 있다 우리 터전 우리가 지키자 사이비종교 전능신교는 부동산시장 교란하지 말고 매입을 중단하라 사이비 종교에 속아서 가출한 신도들을 속히 집으로 돌려보내라

전능신교 피해자들의 모임인 전능신교피해대책위원회가 17일 충북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대책위는 “중국발 사이비종교인 전능신교 일명 동방번개가 국내 농지구입을 통해 부동산 시장을 교란하고 있다”며, 지자체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김한성 사무총장 / 전능신교피해대책위원회
신도들이 대부분이 위장난민 신분인 전능신교(동방번개)는 막대한 자금력으로 농업법인회사를 여러개 설립해 주변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공격적으로 매입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100억원대이며 이제 보은읍까지 내려와 사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책위는 “가난한 신도들 명의로 부동산을 다수 매입하고 있다”며,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능신교에 빠져 수많은 가정들이 붕괴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능신교에 빠져 가출해 한국에 온 뒤 연락 두절 된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을 찾고 있는 중국인들의 피해사례를 낭독했습니다.

중국인 피해사례 낭독
누님이 출국하고 집과 연락이 끊어진 후, 아버지 어머니는 갖은 방법을 강구하면서 누님을 찾으려 했지만 마지막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었어요 누님이 이 편지를 읽을 수 있기를 희망해요 우리는 이미 어머니를 잃었어요 누님까지 잃으면 절대 안돼요 누님 집으로 돌아오세요

지자체에 문의 결과 전능신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법인 명의로 구입한 토지는 2018년부터 3년간 14만㎡, 4만3천여 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농지매입의 경우 법인 명의로 구입하고 있기에 법적인 문제가 없고 지자체 역시 농지매입을 막을 근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INT 지자체 관계자
농지 취득 자격증 신청에 의해서 법인으로도 취득은 가능해요 농사 짓는 조건으로 들어오기 때문에 그거는 저희가 막을 수는 없어요 소유권에 대해서 그거를 뭐 법을 바꾸라고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현실적으로는 그거를 막을 수 있는 법은 없거든요

대책위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전능신교 신도들이 합숙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보은군에 소재한 유스호스텔을 찾아 규탄집회를 열었습니다. 향후 서울 구로구에 소재한 전능신교 본부와 보은군 유스호스텔에서 1인 시위와 규탄집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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