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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사태 1주기, 아픔 겪는 아동들

2022-08-18

앵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지 약 1년이 됐는데요.

앵커: 아프가니스탄 사태 1주기를 맞아 아프간 아동들의 상황을 짚어보고, 인도적 위기 예방과 대응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열렸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아프가니스탄 사태 1주기를 맞아 국회와 공동으로 정책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한국을 방문한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아순타 찰스 회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한국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아프간을 비롯해 세계 곳곳 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NGO 단체와 국회, 정부 등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명환 회장 / 한국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사태) 1주년이 됐는데 오늘 참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아이들 잘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실 NGO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는 없고요 사실 정말 국가를 힘을 가지고 경영을 하고 계시는 우리 국회의원님들 또 정부 관계자와 학계 등에 다 같이 우리가 힘을 합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포럼은 글로벌 인도적 위기에 대한 예방과 대응을 논하는 자리로 이어졌습니다. 아프간의 현 상황과 현지 월드비전의 역할을 소개한 아순타 찰스 회장은 “아프간 주민의 교육, 생계유지, 성장기회 보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제월드비전은 [위기에 처한 아프가니스탄 아동]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는 1년 동안 아프간 800명 이상의 부모와 양육자, 자녀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지역 아동 절반 이상이 심각한 영양 실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남아 10명 중 7명과 여아 절반 이상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노동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월드비전은 “아프간 공중 보건 시스템이 위태로운 상황이며 여성과 아동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야기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순타 찰스 회장은 “많은 아프간 아동이 죽음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아프간 아동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전 세계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아순타 찰스 회장 / 아프가니스탄월드비전
교육 권리가 박탈됐고 일자리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일자리를 얻을 수가 없으니 독립적인 삶을 살 수가 없습니다 인간적인 존엄성 자체가 거의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로 거의 회귀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탈레반 집권이 불러온 아프간 내 인도적 위기. 고통받는 이들을 돕기 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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