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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기획③ - 김마리아·홍애시덕

2022-06-22

앵커: 어두웠던 일제 강점기, 광복을 위해 일생을 바친 많은 애국자들이 있는데요.

앵커: 시대적으로 제약이 많았을 여성의 몸으로 애국정신을 보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조명해봤습니다. 이한승 기잡니다.

독립운동가로 유명한 김마리아. 연동여학교에 입학하며 기독교를 본격적으로 접했고 전라남도 광주의 소피아여학교 교사로 부임한 뒤에는 교육계몽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일본 유학생활 중에는 2.8독립 선언에 함께하며 일제와의 투쟁을 외쳤습니다. 2.8독립 선언의 정신을 국내로 옮겨온 그녀는 여성 독립운동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독립운동을 위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조직해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김마리아는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전달하는 등 독립을 위해 몸 바쳤고 1923년 상해에서 열린 국민대표회의에 참가해 임시정부 법통성의 유지를 주장했습니다. 일제의 고문 후유증으로 1944년 순국한 김마리아 여사에게 정부는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습니다.

1892년 경기도 수원에서 태어난 홍애시덕. 1917년, 이화학당 대학 본과에 입학하면서 본격적으로 항일운동에 투신하게 됩니다. 유관순 열사 등과 함께 여성 비밀결사조직인 여성동지회를 조직해 3.1운동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1920년에는 7인 전도대 활동을 벌이다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옥고를 치렀습니다. 7인 전도대는 기독교를 전하는 가운데 여성계몽과 항일의식 고취를 위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1923년에는 조선여자절제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에 취임했고 감리교신학교 교수로 활동했습니다. 항일운동을 위한 여성운동가들의 단합을 강조했던 홍애시덕. 조선여자기독교청년회 회장, 기독교조선감리회 여선교회 초대회장을 맡기도 하는 등 교회를 통한 독립운동과 여성운동에 앞장섰던 그녀에게 정부는 대통령 표창과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습니다.

역사학자와 목회자들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활동은 그 바탕에 기독교 정신이 있다”며 오늘날 애국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이들의 생애를 기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전화 Int 박명수 소장 /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
근대 의식이 발전하면서 이제 우리나라가 독립운동을 하고 개화운동을 할 때에 가장 먼저 생각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은 기독교 여성인 거죠 이런 측면에서 한국 독립운동이나 개화운동에 미친 기독교 여성들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말할 수 없게 크죠

Int 윤보환 감독 / 영광교회
3.1운동의 김마리아부터 시작해서 6.25의 모든 역사들 그것뿐 아니라 이 교회가 부흥하는데 어머니들의 눈물 어린 기도는 우리 대한민국 교회 부흥에 핵심적인 역할이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다시 어머니들의 기도운동이 호국과 가정을 살리고 교회를 살리는 그런 기도 운동으로 더욱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CTS뉴스 이한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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