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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연중기획 [다음세대가 희망입니다]㉓ - 부평시민교회 ‘하하 작은도서관’

2022-06-22

앵커: 주중에 공간을 개방해 마을 도서관으로 아이들과 소통하는 교회가 있습니다.

앵커: 마땅한 문화공간이 없었던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작은도서관. 건물로 들어서면 책장 가득 책들이 반깁니다.
화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늦은 오후까지 무료로 3만 5천 권의 책을 볼 수 있다는 장점에 동네 아이들은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INT 유승현 / 부평서중 1학년
학교 도서관을 코로나 때문에 이용을 못하는데 일주일에 왔을 때마다 한 번씩 읽고 갈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10년 전 부평시민교회에 부임한 이석윤 목사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소외된 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뭐가 필요한 지 구석구석을 살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목회와 함께 시작한 게 도서관.
월드작은도서관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에 참가하면서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게 됐습니다. 이후 성도들과 1년 여 준비 작업을 거쳐 도서 1,700여 권을 마련해 지난 2017년 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INT 이석윤 목사 / 부평시민교회
(부평구는) 1천 권의 도서와 6평의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해서 저희가 교회에서 운영하는 식당 1층 공간을 도서관으로 (주민들이) 한 여름에 쉴 수 있는 공간 또 아이들이 방과 후에 부모님들이 맞벌이로 안계시거나 집에 아무도 없거나 하는 상황에서 자연스럽게 와서 책 보고 컴퓨터도 하고

하하도서관은 평일 오전에는 주민들의 소통하는 자리가 되고 오후에는 동네 아이들의 도서관이자 배움터가 됩니다. 오는 8월부터는 환경을 주제로 한 책을 같이 나누고 활동하는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놀 공간이 없는 동네 아이들에게 돌봄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INT 한숙현 사모 / 부평시민교회
역사 프로그램 또 탐방을 가고 이런 부분들을 아이들이 경험하면서 좋아했었거든요 우리 도서관이 교회 도서관이지만 이 지역의 좋은 역할로 하게 돼서 저희는 계속 이 일들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역 속에서 교회의 역할을 찾아 마련한 하하작은도서관. 작은 개척교회의 한계를 넘어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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