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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기독교교육 정책 질의, 교육감 후보들의 생각은?

2022-05-25

앵커: 6.1 지방선거에서는 앞으로 4년 동안 각 지역 교육을 책임질 교육감을 선출합니다. CTS뉴스에서는 서울시와 경기도 교육감 주요 후보들에게 기독교교육 관련 정책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요. 5명의 후보 캠프에서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앵커: 교육감 후보들은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교육 정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김인애 기잡니다.

CTS뉴스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 경기도교육감 성기선, 임태희 후보에게 한국교회가 주목하고 있는 4가지 교육 정책 질의서를 발송하고, 성기선 후보를 제외한 5명의 답변을 받았습니다.

기독교학교의 건학이념에 따른 종교교육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서울시교육감 네 후보 모두 기독교계의 입장에 공감했습니다.
조희연 후보는 종립학교 건학이념 존중을 위한 교육과정 자율성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비종교인 학생에 대한 존중과 배려도 함께 이뤄지도록 기독교학교에 요청했습니다.
박선영 후보는 이러한 사태의 본질은 학생들이 학교에 강재배정 되기 때문이라며, 해결책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선택권 보장을 강조했습니다.
조영달 후보는 학교 배정에 관한 회피 및 전학 제도 도입, 해당종교의 종교교육 단수 편성 등 종교교육의 선택권 보장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개인의 종교선택의 자유는 사상의 자유와 충돌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종교교육은 허용을 넘어 장려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교육감 임태희 후보는 기본적으로 사학은 건학이념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며 사학의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학법 재개정으로 인한 교원임용 제한에 대해서는 사학 고유의 자율성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과 사학 임용비리를 이유로 교육청을 통해 선발가능하다는 의견이 나뉘었습니다.
서울시의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사학의 고유한 권한인 교원임용을 제한하는 것은 위헌적 소지가 있다며 관련 사학법의 재개정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조희연 후보는 교육청은 1차 필기시험만 담당하고 최종 교사 선발은 사학이 맡기 때문에 교사임용은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의 임태희 후보는 사립학교법 시행령 개정사항은 교육부와 협의해 시정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TS뉴스는 대안교육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서도 질의했습니다.
서울시교육감 네 후보 모두 대안교육의 발전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밝혔습니다.

경기도의 임태희 후보도 대안교육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학생인권조례 등이 내포하고 있는 동성애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후보들의 입장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서울시의 박선영, 조영달, 조전혁 후보는 학생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학생인권조례의 수정, 폐기를 밝혔습니다.
반면, 조희연 후보는 인권조례는 학생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이라며보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경기도의 임태희 후보는 성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여전히 논쟁 여지가 많은 동성애 등을 공교육체제에서 인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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