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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신산리 마을 ‘삼촌의 날’

2022-05-25

앵커: 전국에 있는 CTS 뉴스 스튜디오를 연결하는 시간입니다. 전국의 생생한 소식 오늘은 CTS 광주 스튜디오 연결합니다.

기자  : 제주에서는 성별에 상관없이 나이가 많은 분들을 친근하게 '삼촌'이라고 부르는데요, 제주 신산리 마을에서 삼촌들을 모시고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박지양 기자가 소개합니다.

조용한 제주 시골 마을 신산리가 북적입니다. 제주신산교회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일 잔치, ‘삼촌의 날’을 개최했습니다.

INT 유만상 목사 / 제주신산교회  
우리 신산리 지역에 계시는 많은 어르신들이 천국에 대해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셨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고 동네에 어르신들 모시고 식사 한 끼 대접 해 드리고 선물도 드리고 그런 행사를 갖게 됐습니다.

신산교회는 인근에 미용실과 의료기관이 없는 마을의 상황을 보며, 이미용과 한방 봉사를 제공해 어르신들의 필요를 채우고 자연스럽게 교회의 문턱을 낮췄습니다.

어른들이 국수를 삶으면 아이들이 음식을 나르며 전 교인이 함께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INT 장세화 권사/ 제주신산교회  
십자가를 보시는 분들마다 교회를 오셨으면 좋겠어요 또 학생부 아이들이 와 줘서 너무 좋아요  

정육점을 운영하는 이웃교회 성도가 행사 소식을 듣고 식재료를 제공하고, 타 지역에서 찾아와 봉사로 섬기는 등, 다양한 도움의 손길로 잔치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INT 전재규 한의사 / 의인한의원
이 근처에 의료기관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언젠가 한 번 와서 의료봉사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시간을 내서 교회 행사와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INT 박문기 집사 / 제주중문교회
사람들이 많이 와서 분위기도 좋고 이렇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은혜이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마을을 섬기고 있는 제주신산교회를 통해 어르신들의 마음에 천국의 소망이 심겨지길 기대합니다. CTS뉴스 박지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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