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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시대 목회현장] 교회 공간의 변화, 세대를 잇다

2022-05-24

CTS뉴스 특별기획, 뉴노멀 시대 목회 현장 시간입니다. 팬데믹의 장기화로 교회 사역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데요.

교회 공간의 변화를 통해 사역을 확장하고, 더 나아가 세대와 세대를 이어가는 교회가 있습니다. 김수지 기자가 전합니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매화교회. 올해 70주년이 된 교회는 코로나를 마주하며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이 중 교회가 주목한 것은 바로 교회 공간입니다.

시설이 노후화되고 공간이 부족해서가 아닌, 세대와 세대를 잇는 소통의 공간을 만들어 누구나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교회를 만들기 위해 오랜 고민과 논의 끝에 매화교회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INT 전창희 목사 / 매화교회
교회를 예배드리러 와라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오고 싶은 교회를 만들고 싶다 공간이 우선은 아니지만 거기 들어있는 소통과 코로나 이후에 이런 공동체가 왜 필요한가 그리고 또 공동체에 와서 얼마나 행복하게 신앙생활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공간 조정에 (녹아 있습니다)

매화교회는 우선적으로 다음세대 공간을 바꿨습니다. 예배실 바로 옆에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컴퓨터와 보드게임, 독서 공간까지. 아이들은 예배 전과 후, 이곳에 한참을 머물며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INT 안다윤 / 매화교회
친구들이 자주 와서 좋아요

INT 김솔찬 / 매화교회
(바뀐 공간) 보면서 우리 교회는 좀 신박하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었고 그리고 조용해서 공부하기도 좋고 그리고 (평소에 교회에서) 친구들이랑 놀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역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주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열려있는 교회 공간. 교사들의 노력과 달라진 환경으로 아이들과의 접촉점이 많아지자, 매화교회 다음세대는 코로나 전보다 부흥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간의 변화는 어른 세대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교회에 생기가 돌기 시작했고, 방과 방, 벽으로 단절되어 있던 공간이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예배실과 카페, 모임 장소로 탈바꿈하자 성도 간의 교제와 모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또, 교회 내 미디어 센터를 통해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영상으로 성도들과 만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INT 전창희 목사 / 매화교회
(공간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좋아하고 행복해하고 아이들이 많아지니까 어른들이 행복해해요 누리는 것은 아이들이 누리게 하지만 행복은 어른들도 같이 누려요 저는 그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고민은 필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공간의 변화라든지 어떤 변화든지 시대에 맞게 필요하다면 노력하는 교회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노멀 시대. 교회 공동체에 대한 성찰로 이뤄낸 공간의 변화가 예배와 교회의 회복은 물론 다음 세대를 세우는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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