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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 현장을 가다] 목공예교회-예닮교회

2022-05-23

앵커 : 한국교회의 사역 현장에 한 걸음 더 들어가 전해 드리고 있는 [찾아가는 뉴스 – 사역 현장을 가다] 시간입니다

앵커 :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교회가 직접 목조를 이용해 공사를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목공예를 이용해 사람들에게 기독교 문화를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송은주 기자 전합니다

이곳은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예닮교회입니다. 지하 예배당에 들어서자 구수한 나무 냄새가 납니다.

교회가 이사 오기 전까지 이곳은 곰팡이와 쓰레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산이 넉넉하지 못했던 교회는 성도들과 함께 예배당 바닥부터 천장 그리고 강대상까지 손수 공사를 시작한 겁니다.

교회는 지하 예배당이 갖는 서글픈 느낌을 없애고자 나무 소재를 선택했습니다. 또한 목재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일 년이 꼬박 걸린 공사. 어른부터 아이까지 직장과 학교가 끝나면 교회로 모였습니다. 성도들의 참여는 공동체를 연합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습니다.

INT 고대경 목사 / 예닮교회
(공사를 통해) 공공체성 성장이 확실히 도움이 되었고요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라던가 함께 일할 때 오는 시너지는 당연하겠지만 / 하나님께서 저희가 부족한지만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기뻐해 주시기를 바라는 거 그게 사실은 가장 큰 핵심이었습니다

교회는 목공 실력이 늘은 교인들을 통해 카페를 차리고 공방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목공예 작품을 통해 기독교 문화를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7년 동안 전 교인이 완성한 ‘노아의 방주’ 전시는 성경의 천지창조와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바탕으로 구원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한 십자가 전시를 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걸음은 교회로 이어졌습니다.

예배당 안에 전시되어 있는 십자가 작품들. 담임목사의 권유로 조각을 시작한 정지은 작가는 깊은 묵상을 통해 십자가 은혜를 표현했습니다.

INT 정지은 작가 / 예닮교회
믿는 사람에게 더 십자가가 필요하다 생각이 들어요 말씀이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 그리고 (작품을 통해서) 예수님의 은혜가 생각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무를) 깎고 있어요

카페를 이용하는 손님들도 자연스럽게 교회의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카페와 공방 그리고 전시를 통해 교회의 문턱을 낮춘 예닮교회. 교회는 목공예 기술이라는 재능을 통해 한 영혼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일이 가장 큰 교회의 사역이라고 말합니다.

INT 고대경 목사 / 예닮교회
저희가 예술적인 부분이나 나무 조각 작품들이 있는 교회기는 하지만 사실은 이것은 교회에서 극히 일부고요 결국에는 한 영혼 만나는 거 충성된 한 사람을 이 땅에 세우는 거 예수그리스도의 제자다운 제자가 서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게 저희 (사역에) 99%입니다.

CTS뉴스 송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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