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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택트 시대 목회, 이렇게 하자! 제24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학술대회

2021-11-29

앵커: 종교개혁자들의 정신위에 더해진 신앙실천운동,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중요한 구성요소죠.

앵커: 위드 코로나 시대,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에 접목시키고자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제24회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 현장을 김효경 기자가 전합니다.

종교개혁자들의 5대 솔라 정신 위에 7대 실천운동이 가미된 개혁주의생명신학. 2010년 선포된 이래, 성도와 교회의 잃어버린 예수 생명 회복을 바라며 이어져 왔습니다.

지난 11월 1일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선언하면서 향후 목회방향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기.

10년 넘게 이어져 온 개혁주의생명신학이 위드 코로나 시대 목회의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4회째를 맞은 개혁주의생명신학회 정기학술대회.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온텍트시대의 목회’를 주제로 마련된 대회에는 국내외 신학교수와 목회자들이 강의에 나섰습니다.

강의 개회예배에서는 강성교회 박요일 원로목사가 요한계시록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박 목사는 “코로나와 더불어 세상의 마지막 때를 사는 성도는 하나님께 시선을 고정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SOT 박요일 원로목사 / 강성교회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고 따르며 그 은혜에 만족하게 된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영광의 존재들이 찬양과 경배로 예배하는 모범을 보이는 것을 보고 지상에서 예배드릴 때 보좌 앞에 드리는 마음과 자세로 드리게 된다 이에 모범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될 것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먼저 시대에 맞는 목회를 위한 용어의 개념 정의가 요청됐습니다. 대면하지 못하게 됐다는 부정적 의미가 강했던 언택트, 언택트를 넘어 온라인을 통해 대면의 가능성을 열어가는 온텍트의 개념을 인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기조강연에는 기독교학술원장 김영한 박사가 나섰습니다. 김 박사는 코로나 이후 목회는 온텍트 목회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제한하지 말고 IT기술을 예배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그러나 그 기반은 현장예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OT 김영한 박사 / 기독교학술원장
기도와 말씀이 선포되는 그 곳에 성령이 역사한다고 하면 온라인이라고 하는 가상공간 속에서도 성령은 여전히 역사하신다 현장교회 목회자의 지도 아래에서 보완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이 디지털영지주의를 극복할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대회에서는 온택트 목회의 구체적인 실천사례도 제시됐습니다. 백석대 공규석 박사는 발제에서, 온택트 시대 백석대학교회의 사역을 대안으로 내놨습니다. 코로나 확산 초기, 비대면 상황에서 진행된 드라이브 인 워십. VR기술을 활용한 다음세대 콘텐츠 에봇 V 업로드,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실천운동을 예배와 가족모임에서 진행한 올리브 블레싱까지. 시대를 활용한 목회 방법과, 이를 바탕으로 교회와 가정이 연계된 사례들을 소개했습니다.

SOT 공규석 박사 / 백석대학교
온 세대가 같은 본문으로 일곱 개의 운동을 하나씩 실천을 했고요 같은 본문 같은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저녁 시간에는 식탁을 주변으로 온 가족이 모여서 미리 나누어준 질문들을 나누고 신앙을 나누는 교회와 가정이 함께 교육을 담당해야 되겠다 이 필요성을 더욱 이 코로나시기에 깨닫게 해주었다는 것입니다

선포된 지 10년을 넘어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코로나 시대, 온택트 목회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CTS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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