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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을 알고, 얻고, 발견되려고] CTS칼럼-송월교회 박삼열 목사

2021-11-25

저는 오늘 오전에 뜻깊은 장례식을 인도하고 이제 왔습니다. 107세 되신 남자 집사님이신데 제가 사는 인천에서 최고령자였습니다. 그분은 이북에서 이제 피난 나오신 분인데 20여 년 전에 사모님 아내가 먼저 하늘나라 가시고 그리고는 한 20여 년을 또 사신 겁니다. 그런데 그분이 이제 남한을 나올 때 정말 막막했는데 그 자녀들이 전쟁을 지나면서 주님이 가르쳐주시는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쟁고아들 또 어려운 이들 그들을 품고 이제 그들을 먹이고 보살피고 가르치고 그런 일을 했는데 결국은 훌륭한 보육원이 됐습니다. 또 지역아동센터가 됐는데 이 할아버지 집사님은 자녀들이 그렇게 사는 것을 보면서 ‘고향은 돌아갈 수 없지만 주님 감사합니다’ 늘 그러면서 사셨어요. 그리고는 며칠 전에 당신의 돈을 다 모아서 자녀들에게 내놓더래요 ‘너희들 수고 많은데 이것으로 내 장례를 치뤄 달라’ 그렇게 하시고는 얼마 전에 마련해 놓은 다시는 가볼 수 없었던 이북을 바라보는 그곳 연천에 어떤 산마루 위에 오늘 그 육신은 묻히셨습니다.

저는 장례를 참여하고 또 인도하면서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것은 참 ‘눈물겹게 아름다운 것이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분이 늘 자녀들을 보면서 ‘너희들 고맙다 주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멀리 주님을 생각하면서 그렇게 은혜를 느꼈구나’. 또 이제는 자녀들이 다 장성해서 그렇게까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데 ‘이것으로 내 장례를 치러달라’ 주님 앞에서 그렇게 움직였구나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제 오늘 이렇게 장례를 치르면서 자녀들이 다 한결같이 ‘하나님의 은혜가 감사합니다. 우리는 할아버지 그리고 아버님의 신앙 그리고 주 안에서 살아가는 그 삶을 잘 본받고 살아가겠습니다.’ 그러면서 장례식이 정말 은혜로웠던 것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빌립보서 3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복잡한 생각을 갖고 있는 성도들에게 ‘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라면서 주님과 관계된 말이 세 가진데 주님을 알고 또 주님을 얻고 또 주님이 하시는 일 속에서 발견이 되고 나는 그렇게 살아가려고 합니다. 예수님을 더 알고 또 예수님이 무엇을 원하시는지 주님을 얻고 그래서 우리 모두가 그분이 하시는 일 속에서 발견되고. 이제 연말이 되어가는데 우리 한국의 모든 성도들이 복잡하게 생각하면 여러 가지 일들이 많지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렇게만 살아가면 좋겠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살자’ 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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