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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사역, 보완점은?

2021-09-23

앵커: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상세계, 메타버스 열풍이 불고 있죠. 교회나 교계단체들도 지난여름 각종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바 있는데요.

앵커: 메타버스 사역, 장단점은 무엇이고 또 더욱 신경 써야 할 점은 무엇일지 알아봤습니다. 장현수 기잡니다.

여름수련회를 메타버스에서 진행한 한국대학생선교회 CCC. 코로나19 상황에서 개교회와 각종 단체들도 올여름 사역, 특히 다양한 다음세대 사역을 메타버스에서 진행했습니다.

메타버스 열풍에 교계의 관심이 커진 상황, 메타버스를 목회에 적용해본 목회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교회 청년 모임 등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는 한 목회자는 온라인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모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가상세계인 만큼 모임의 집중도 확보나 공동체 친밀감 확대는 미지수였다고 전했습니다.
Int 장용성 목사 / 주님이꿈꾸신교회
가상세계로의 초대이기 때문에 들어올 수도 있고 안 들어올 수도 있고 마냥 기다려야 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요 방을 만들었는데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 상황도 펼쳐지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끝나게 됐을 때 과연 다음세대가 교회 안으로 들어올 것인지 아니면 가상세계를 그냥 즐기면서 하나의 게임처럼 활용할 것인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메타버스 사역에 더욱 진지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회자들의 의견도 있습니다. 메타버스에 대한 현상만 쫓기보다 다음세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요구를 파악해야 한다는 겁니다.

전화 Int 김동영 목사 / 청년사역네트워크 의장
현실적으로 충성도가 떨어지는 청소년 청년들은 교회 메타버스 공간에 관심이 없다는 것 또한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러한 본질적인 해결 없이 겉옷만 입는 메타버스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유행처럼 사라질 수 있고 오히려 검증 없이 성급하게 도입된 메타버스로 인해 사역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교회나 단체들이 메타버스 기술에만 초점을 둘 게 아니라, 가상세계 안에서 효과적으로 복음과 신앙적 메시지를 전할 교사를 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전화 Int 조민철 목사 / 인생나무코칭연구소 대표
교사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 플랫폼이 있어도 열정적인 교사가 없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교사들에게 말씀과 다음세대를 향한 사랑과 열정을 품게 해주시고 더불어 메타버스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이 더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각광받기 시작한 메타버스 사역, 실제적인 사역의 열매를 맺기 위한 본질적인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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