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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특별기획 ③ – 탈레반 집권, 여성들이 위험하다!

2021-09-21

앵커: 오늘도 아프가니스타 특별기획 계속해 드립니다.
탈레반 집권이후 아프간 여성들의 인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이슬람의 교리와 샤리아법 등으로 탈레반의 집권이 장기화될 경우 여성들이 많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는 예상인데요.

앵커: 전문가들은 성인 여성뿐 아니라 다음세대 아이들에게까지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가 전합니다.

(코란 4:11절 알라께서 상속에 관한 말씀을 하셨나니 아들에게는 두명의 딸에 해당하는 양을 (중략) 단지 한명의 딸만 있다면 절반이라)

이슬람의 경전 코란에서 여성에 관해 다룬 구절들입니다.
알라의 가르침에 따라 여성에게는 남성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속만 줄 것을 명시했습니다.

코란 4:34절 건전한 여성은 헌신적으로 남성을 따를 것이며 (중략) 여성에게는 먼저 충고를 하고 그 다음으로는 잠자리를 같이 하지 말 것이며 셋째로는 가볍게 때려 줄 것이라

또 여성은 헌신적으로 남성을 따를 것, 반면 남성은 여성에게 충고를 하고 잠자리를 거부할 수 있으며 여성을 때릴 수 있는 권한도 있다고 써있습니다.

코란 2:223절 여성들은 너희들이 가꾸어 야 할 경작지와 같나니 너희가 원할 때 경작지로 가까이 가라 그리 하여 씨를 뿌리되

여성은 남성의 성욕을 충족시킬 의무가 있다는 구절도 있습니다. 코란2장에는 여성을 경작지로 비유하며 남성의 성욕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현재 탈레반은 코란을 토대로 만든 샤리아법으로 나라를 통치하겠다고 선포한 상황. 한 젊은 여성은 부르카를 착용하지 않아 샤리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총살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탈레반을 실제로 겪은 아프간인은 그들의 여성에 대한 시각을 증언합니다.

INT 칸(가명) / 아프간인, 탈레반 1차 집권 당시 현지 거주
여자는 인간 아니다 이런 뜻으로 동물이다 이렇게 봐요 남자의 반도 안 되는 존재로 봐요 그렇다 보니 일단 여자들이 교육 받는 거나 밖에서 일하는 거는 다 금지 돼 있죠

탈레반 1차 집권 이후 20년 이상 지난 현재. 전문가들은 여전히 탈레반이 여성에 대한 코란 속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INT 소윤정 교수 / 아신대학교 아랍지역학
(현지에서 소식을 들었는데) 12살에서 45살까지의 여성들을 조사해서 가가호호 다니면서 조사해서 탈레반 군인들과 결혼시키기 위해서 그 숫자를 지금 파악하고 있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탈레반의 통치는 다음세대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여성을 남성을 위한 존재로 인식하는 만큼, 여성 다음세대들의 교육이 사실상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INT 소윤정 교수 / 아신대학교 아랍지역학
코란을 현 시대에 맞춰서 시대적 상황에 부응해서 해석하는 것은 알라의 뜻에 어긋나는 것이다 여성 아이들은 현세 생활의 즐거움으로서 또 그리고 무슬림 자녀를 낳아서 그 자녀들이 성장해서 이슬람 군사가 된다든지 또 이슬람 인구 증가를 이루게 하면서 여성들의 여자아이들의 삶의 목적이 달성된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이슬람 율법에 따라 권리를 제한받고 있는 여성들. 그 어려움이 더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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