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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2년 째, 추석맞이 고향 풍경

2021-09-20

앵커: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방역 강화 조치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아쉽지만 고향 방문이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앵커: 추석을 맞는 시골교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전상민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추석을 앞둔 강원도 평창 시골마을에 위치한 수항교회.
오늘도 김성준 목사는 텅 빈 예배당에서 홀로 성경을 보고 찬양을 합니다.

코로나19로 수요 예배와 금요예배가 없어지며 교회에 오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지만 목회자로써 매일 매일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전. 늘 추석이면 농촌마을 각 가정에는 보고 싶은 자녀들과 손주들의 방문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마을 한쪽에 위치한 농촌교회는 이들의 방문을 환영하며 교회 문을 활짝 열었고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함께 고향교회에서 다 같이 예배를 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바꿔버린 코로나19 2년째.

INT 최금연 권사 / 탁재호 권사
벌써 몇 년째 못 만났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만 못 만나면 또 서운하죠

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조용한 추석을 보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농촌교회와 우리의 부모님들은 한국교회와 자녀들의 행복을 위해 잠시 지금의 시간을 인내합니다.

INT 김성준 목사 / 수항교회
우리 조금만 더 힘내서 코로나19 믿음으로 기도로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내기를 기도 하겠습니다

INT 최금연 권사 / 탁재호 권사
너희들 안 와도 우리 괜찮으니까 잘 지낼 테니까 걱정 말고 너희 식구들 잘 지내고 사랑한다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변한 추석 고향 풍경.

STD 비록 예전처럼 손을 맞잡고 안아줄 수 없지만 농촌교회와 어르신들은 한국교회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며 조용한 추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CTS 뉴스 전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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