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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관심이 더 필요한 이웃

2021-09-20

민족의 명절 추석이 왔는데요. 이맘때 더욱 소외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더 외로운 명절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가 봤습니다. 정승귀 기잡니다.

대전역 근처 쪽방촌. 어른 한 명이 올라가기에도 힘든 계단을 지나면 작은방이 나옵니다. 쪽방촌 주민들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2년 가까이 사람들과 접촉이 줄어 고립감과 싸우고 있습니다.

INT 김현식(가명) / 쪽방촌 주민
여기는 찾아오는 사람도 없고 명절이 되면 한 번씩 찾아오면 만나고 그것뿐인데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요 없는 사람은 더 죽으라는 거예요

대전역 쪽방촌과 노숙자를 위해 20년 넘게 사역하고 있는 ‘벧엘의집’. 코로나 이전에는 활발한 사역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축소된 상황입니다. 

명절이 되면 진행했던 윷놀이, 영화 보기, 목욕하기 등도 올해는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벧엘의집 원용철 목사는 소외된 분들에게 지금 우리의 적극적인 사랑과 함께하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INT 원용철 목사 / ‘벧엘의집’ 담당목사
사랑한다 사랑한다가 (말로만)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 옆에 서주는 어쩌면 이럴 때일수록 나눔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들의 자리에 찾아가는 거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우리의 따듯한 관심이 더 절실한 명절입니다. CTS뉴스 정승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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