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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전파에 한평생 헌신 故 조용기 목사

2021-09-14

앵커: 한국교회의 산 증인인 조용기 원로목사. 그는 평생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한 전도자이자 한국교회 연합을 바랐던 교계 어른이었습니다.

앵커: 이제는 하나님 곁으로 떠난 고 조용기 목사의 삶과 그가 남긴 메시지를 김인애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SOT 故 조용기 원로목사 육성 / 1981년 2월 25일 수요예배설교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라 그리하면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여주리라 부르짖고 외치지 아니하고는 주님께서는 가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 곁을 떠난 고 조용기 목사. 그는 한평생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했던 전도자였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폐결핵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은 조용기 목사는 ‘너는 치유돼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게 되리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고, 완치라는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습니다.
이때부터 조 목사는 주의 종으로 살 것을 다짐했습니다.

SOT 故 조용기 원로목사 / CTS 내가 매일 기쁘게 출연 中
(예수님께서) 네가 나를 잘 믿고 나를 순종하면 내가 너의 폐병을 고쳐 줄 것인데 한국 사람으로서 오대양 육대주에 나가서 하나님 사역을 한 사람이 별로 없다 난 너를 보내어서 온 천하에 다니면서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 하게 만들겠으니 그러므로 지금부터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라

1958년 순복음신학교를 졸업한 조용기 목사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천막촌에서 최자실 전도사와 함께 목회를 시작합니다. 성도는 5명뿐이었지만 눈으로 500명의 성도를 바라보고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했습니다. 매일 5시간 이상 눈물로 기도하며 성령과 함께 새로운 사역을 꿈꿨고, 그 결과 현재 성도 75만 명, 세계 최대 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성장시켰습니다.

지난 2018년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 감사예배에서 조 목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역사를 ‘성령의 역사’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SOT 故 조용기 원로목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 감사예배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성령님의 역사를 받아서 성령의 종으로서 지금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명은 성령님과 함께 영혼구원을 하는 일입니다

조용기 목사는 한국교회 연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했습니다. 각종 집회,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조 목사는 교단의 화합과 교회 일치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한기총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기하성 교단을 직접 세운 그에게 한국교회의 분열은 늘 가슴 아픈 역사였기 때문입니다.

SOT 故 조용기 원로목사 / 기하성 통합을 위한 기도회 설교 中
우리는 믿기 때문에 모인 것입니다 아무리 환경이 어려워도 우리는 통합이 된다 하나가 된다 합치게 된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그 말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지구 120바퀴를 돌며 평생 전한 메시지는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고 질병과 삶의 무게에 짓눌린 수많은 메마른 영혼들에게 단비처럼 다가왔습니다. 이는 국내는 물론 미국, 싱가포르, 아프리카, 러시아 등 전 세계 영적 대각성 운동에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됐습니다.

병상 중에도 마지막까지 강단에서 말씀 선포를 고집했던 조용기 목사. 그의 삶과 신앙이 전 세계 교회에 깊은 울림이 되고 있습니다.

SOT 故 조용기 원로목사 / 마지막 주일예배 설교 中 (2020년 7월 19일)
지난 60년 간 사역을 돌아보면 어느 것을 보든지 예수님만이 희망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을 당할 때 낙심하지 말고 주님께 도움을 청하십시오 그러면 오늘날도 주님의 기적을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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