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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주의! 일사병 열사병 대비하려면?

2021-08-05

앵커: 요즘 폭염 때문에 많이 더우시죠.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이 많은 교회 수련회나 행사시에는 폭염에 특히 주의해야할 텐데요.

앵커: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대처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이현지 기자입니다.

작년 한 해 폭염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약 1080명.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온은 평년보다 50% 확률로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들어 폭염으로 인한 사망피해가 12건을 넘어서면서 폭염 피해와 온열질환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 김인중 원장 / 서울세계로병원
장시간 일광노출과 육체 활동으로 인해 인체의 체온조절 기능이 상실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온열질환이라고 합니다 크게 열실신 열경련 열탈진 그리고 가장 주의가 필요한 열사병이 있습니다

이중 열탈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일사병을 말합니다. 일사병은 우리 몸이 다량의 땀을 분비하면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몸의 물이 부족해지면서 체내 수분공급과 혈액공급이 어려워지고, 두통과 현기증, 구토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이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중추신경계 장애가 발생해 의식불명이나 경련과 같은 증세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열사병입니다.

열사병은 치사율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미리 증세를 주의 깊게 살피고 예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INT 김인중 원장 / 서울세계로병원
외부 활동이 필요하다면 이른 오전 또는 늦은 오후 야간에 활동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수시로 충분한 양의 물과 이온음료 등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부득이 고온 환경에 노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2-3주 이상의 충분한 시간동안 조금씩 고온 환경에 노출되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몸이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또 이전에 온열질환을 경험했던 환자라면 더더욱 날씨에 주의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만약 어지러움,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등의 증상이 몸에 나타나거나 온열질환 환자를 발견한다면 신속한 대처가 중요합니다. 즉시 서늘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단추나 허리띠, 신발끈은 여유 있게 풀어주어 환기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적절한 수분 보충 또한 반드시 필요합니다.

INT 김인중 원장 / 서울세계로병원
39도 이상의 고온 및 의식 저하 과호흡 구토 발작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전신을 탈의하고 스펀지 등에 물을 적셔 몸에 도포하여 몸의 체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것이 중요하겠고 응급조치 후에는 신속하게 가까운 병원으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요즘, 온열질환 현황과 위험성을 살피고 올여름 온열질환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예방법과 대처법을 숙지해야 할 때입니다. CTS뉴스 이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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