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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30년 아카이브⑧ – 충청지역 복음의 중심 ‘꿈의교회’

2021-06-15

앵커: 100년 이상 된 교회들이 가진 역사를 살피고 앞으로의 나아갈 길을 조명해 보는 한국교회 130년 아카이브 시간입니다.

앵커: 1896년 충남 공주에 복음의 씨앗이 뿌려져 지금까지 충청 지역 복음 전파에 중심 역할을 감당해 온 교회가 있습니다. 바로 꿈의교회인데요. 올해로 창립 125주년을 맞은 꿈의교회를 이슬기 기자가 소개합니다.

1896년, 미국의 한 소녀 엘라씽은 자신의 유산을 복음을 위해 바쳤고 그로부터 엘라씽 선교회가 설립됐습니다. 그리고 세워진 선교회 안에서 파송 받은 폴링선교사에 의해 꿈의교회가 태동했습니다.

이후 1901년 원산에서 목회 하던 펜윅 선교사는 꿈의교회에서 목회를 하게 됐는데 원산에서 함께 내려온 신명균 목사에게 충청권 복음 전도를 맡겼고 신 목사는 12개 교회를 개척 후 순회 목회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복음이 필요한 지역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는 멀티교회의 시작이었습니다.

int) 안희묵 목사 / 꿈의교회 대표목사
우리 꿈의 교회가 125년 전에 개척되었고 그때 개척한 선교사님이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여러 곳을 다니면서 여러 지역의 교회를 세우고 또 그런 각 교회들을 네트워킹하면서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냈던 것이 우리 꿈의 교회의 초기 역사입니다

초기 꿈의교회는 공주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도자를 세워 복음이 들어가기 힘든 오지로 들어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복음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던 중 교회는 3번의 폐교 위기를 겪게 되기도 했습니다.

int)안원모 원로장로 / 꿈의교회
꿈의교회는 3번의 폐교위기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1917년 일제의 포교령 거부로 2년간 폐교되고 2번째는 1944년 신사참배 거부로 인해 폐교됐었습니다 3번째로는 1950년 한국전쟁 때 교회가 인민재판소로 활용되어서 3번째 폐교가 됐습니다

지속되던 교회의 어려움 속에 1971년 안중모 목사가 제 24대 담임목사로 부임했고 남아있던 27명의 교인들과 함께 전도와 성경공부에 매진해 3년 만에 재적 500명이 넘는 교회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이후 1999년 안희묵 목사가 제 25대 담임목사로 부임하게 됐고 다시 멀티교회의 꿈이 시작됐습니다. 믿음의 뿌리를 바탕으로 현재 7개의 교회가 행정과 재정이 모두 독립된 멀티교회로 성장하게 됐고 1만 명의 성도가 하나님께 기쁨이 되고 지역사회에 선한영향력을 주는 착한교회의 비전을 품고 나아가고 있습니다.

int) 안희묵 목사 / 꿈의교회 대표목사
우리 꿈의 교회의 미래는 미래적 교회 그리고 수많은 성도들의 신앙과 또 영성을 책임지는 영적 플랫폼이 되는 교회 그리고 꿈의교회 공동체를 통해서 또 다른 건강한 교회들이 세워지고. 한국교회가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함께 부흥할 수 있는 그 미래가 우리 꿈의 교회가 꿈꾸고 있는 비전입니다

교회 곳곳에 남아있는 신앙의 뿌리를 따라 멀티교회에서 영적 플랫폼이 되는 교회로 도약하며 새로운 200년을 준비하고 있는 꿈의교회. 한국교회에 선교적, 미래적 교회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슬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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