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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슈 – 거리두기 연장, 7월 초 개편안 시행

2021-06-14

앵커 : 코로나19 관련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장현수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코로나19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대에서 600명 대를 계속 오가고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약 532명입니다. 대규모 집단 감염보다는 전국 곳곳에서 일상 공간을 통한 중소 규모의 집단 감염이 최근의 주요 감염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방심해서는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군요. 거리두기 이슈에도 다시 한 번 국민의 관심이 모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현재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음달 4일까지 3주 더 연장됩니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유지되는 건데요. 이번 연장 조치는 상반기 백신 접종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7월 초부터 적용 예정인 거리두기 개편안을 무리 없이 시행하기 위해서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거리두기는 연장 속에도 바뀌는 부분들도 있는데요. 짚어드리겠습니다. 먼저 실외 스포츠 경기장의 입장객 규모가 30~50% 확대됩니다. 거리두기 1.5단계 지역의 경우에는 전체 좌석의 30%에서 50%로, 수도권 등 2단계 지역은 10%에서 30%로 각각 늘어나는 겁니다. 또 실내를 비롯한 실외 대중음악 공연장에 입장할 수 있는 관객 수도 한시적으로 최대 4천 명까지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7월 초부터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된다고 얘기했는데요. 거리두기안, 과연 어떻게 바뀌는 걸까요?

기자: 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면서 방역을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생각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피로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고, 또 영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어 왔죠.
현행 거리두기가 종료되면 다음달 5일부터는 거리두기 개편안이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개편안 초안을 보면 새 거리두기 체계는 현재 5단계에서 4단계로 줄어들 예정입니다. 또 다중이용시설의 영업금지와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개편안이 초안의 방향성에 따라 실시된다면 수도권의 식당이나 카페 등은 밤 12시까지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적모임 제한 인원이 풀릴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텐데요. 금지 인원 기준이 현재 5명에서 9명까지로 확대돼 8명까지 모이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정부는 새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해도 수도권 등 유행 중심지역의 확진자 수가 급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다음달 거리두기 개편안이 시행되더라도 절대 방역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앵커: 네. 정부가 거리두기 개편안을 준비할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백신 접종의 확대가 아닐까 싶은데요.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지난 13일 기준 국내 1차 접종자는 1180만 2천여 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의 23%가 1차 접종을 마친 수치인데요. 2차 접종자는 299만 만 2천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인구의 5.6% 수치입니다.
지난 10일에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미국에서 공여한 얀센 백신도 접종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백신 접종이 더욱 활기를 띠었습니다. 특히 얀센 백신은 1차 접종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력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13일까지 얀센 백신 접종 대상자의 58%가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얀센 백신 접종 첫날이었죠. 지난 10일, 저도 오전 11시경에 회사 근처 병원에서 얀센 백신을 맞았습니다. 병원에는 얀센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30대 남성들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기다리는 노인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접종은 굉장히 금방 끝났습니다. 사실 우려 점은 백신에 대한 부작용이었죠. 특히 얀센 백신의 경우 인터넷상에서 고열이나 몸살로 어려움을 겪었다는 후기들이 있기도 했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접종 첫날 오후부터 접종 부위가 뻐근하고 몸살기가 있었습니다. 저녁에는 미열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기도 했는데요. 미열은 밤사이 떨어지고 몸살 증세도 토요일 오전부터는 사라졌습니다. 백신에 대한 반응은 개인차가 있을 텐데요. 백신 접종자 중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거나 알레르기 반응, 지속적은 근육통을 겪는 경우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 백신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 증상 대처법과 신고는 코로나19 예방접종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백신 접종 후에 본인의 몸 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장현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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