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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병원 100주년, 로제타 홀 선교사를 기념합니다!

2021-06-14

앵커 : 한국 근대 의료사에 혁혁한 공을 세운 로제타 홀 선교사의 삶을 조명하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공간이 인천에 마련됐다고 합니다. 

앵커 :김수지 기잡니다.

의료 선교와 교육 운동에 앞장서며 131년 전, 조선 땅을 밟은 로제타 홀 선교사. 남편과 어린 딸의 죽음에도 조선을 향한 사랑을 멈추지 않았던 로제타 홀은 43년간 사회적 약자를 돌보며 서울과 평양, 인천에 병원을 세워 여성과 어린이 치료에 힘썼습니다.
 
로제타 홀 선교사가 세운 인천부인병원이 전신이 돼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기독병원이 올해로 설립 10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인천기독병원은 100주년을 기념하고, 로제타 홀 선교사의 업적과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병원 옆 공간에 ‘로제타 홀 기념관’을 세웠습니다.
 
INT) 장창균 병원장 / 인천기독병원
저희가 법인으로는 1952년에 설립이 됐으니까 69년인데 사실 그 뿌리는 닥터 로제타 홀이 1921년에 제물포에 설립한 부인병인 그 뿌리입니다 그동안 그분을 생각하면서도 특별히 기념을 못했었는데 오늘 이렇게 닥터 로제타 홀 기념관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굉장히 감개가 무량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지난 4일 문을 연 기념관에는 로제타 홀 선교사의 일대기와 선교 여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192-30년대 사용한 의료기기와 의료품 등 한국 근대 의료사를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인천기독병원은 기념관을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운영하고,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 정신을 계승하는 배움의 공간으로 꾸며나간다는 계획입니다. 
 
INT) 강경신 목사 / 인천기독병원 원목실
그녀의 헌신 또 한국 사람들을 사랑한 그 마음을 배우고 가르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젊은 세대가 이곳에 와서 로제타를 배웠으면 합니다 또 기성세대도 와서 교회가 이 사회에 정말 필요한지 어떤 일을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조선의 의인'이라 칭송받으며 치유와 복음사역을 펼친 로제타 홀 선교사의 삶을 본받아 제2의, 제3의 로제타가 나타나기를 기대해봅니다. CTS뉴스 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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