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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한 목소리 내야한다”

2021-06-10

앵커 :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정부, 대사회를 향해 한국교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요구와 함께 한국교회 연합기관 간 통합으로 ‘원리더십’을 세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

1924년 출범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의 후신인 한국교회 최초의 연합기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1989년 보수교단 연합체로 출범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후 한기총에서 분열해 2012년 탄생한 한국교회연합, 2017년 한국교회의 진정한 통합을 이루겠다는 명분으로 출범한 한국교회총연합. 현재 교계에서는 이 4개의 연합기관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연합기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한국교회총연합은 과거 몇 차례의 보수 연합기관 간 통합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된 바 있습니다. 결국 교계 내부에서부터 연합기관 통합에 대한 기대감은 사라졌고, 연합기관들 역시 각자도생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한국교회의 리더십 부재의 민낯이 여실히 드러나며, 한국교회 ‘원 리더십’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이정익 총장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촌교회 원로
한국기독교가 갈라지고 분열되고 이 모습 그대로 연합기관도 똑같거든요 어느 누구도 공감을 주질 못해요 이렇게 분산되면 공감성을 잃어요 국가로부터 사회로부터 내부적으로 외부적으로 한 우산 아래에서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위기대응 선한 뜻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의 뜻을 추구한다는 것 하루 빨리 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계에서는 연합기관 간 통합을 위해선 교권 제일주의와 이기주의를 버려야 하고, 교계 연합기관 간 소통과 공감이 먼저라고 지적합니다.

INT 이정익 총장 /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신촌교회 원로
우리 기독교가 사분오열되는 것은 공명심 때문이에요 지금 노력을 하는 분들이 그런 공명심을 버리고 정말로 한국교회를 위해서 연합을 하고 통합을 해야한다는 열정을 갖고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나서서 이끌어줘야 그 기구가 살아갈 수 있잖아요

위기상황에도 여전히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 큰 아쉬움으로 남고 있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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