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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하는 참된 정의] CTS칼럼 백석대학교 장종현 총장

2021-06-10

지금 우리 사회를 보면 서로 다투며 남을 정죄하는 모습이 참으로 많이 나타납니다. 자기주장만 올바르고 자기 신념이 정의라고 믿는 것 같습니다. 자기 기준을 따라 타인을 비난하면서도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습니다. 인터넷에는 타인에 대한 비판이 넘쳐납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주장이 사회를 더 정의롭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회를 혼란시키고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날까요?

최근 일본의 뇌 과학자 나까노 노부코 박사는 사람들이 벌을 줄 대상을 찾고 타인을 용서하지 않는 상태를 “정의중독”이라고 표현하면서 인간의 뇌는 타인을 비판할 때 쾌감을 느낀다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비판하고 욕하는 것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안타까운 것은 교회 안에서도 이런 행동으로 인해서 분열과 다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자기를 부인 하지 못하면 교회도 세상처럼 서로 비난하고 다투는 갈등과 분열이 반복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누가복음 6장 37절은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의는 타인을 향한 비난으로 실현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데서 시작됩니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올바르고 선한 것이 성경이 말하는 정의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먼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해야 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것까지 용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덮을 수 없는 것까지 덮어주고, 사랑할 수 없는 것까지 사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정의를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신뢰와 존중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일에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자신의 잘못된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하고 우리 사회를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CTS 칼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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