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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공유 작은 교회 살리는 대안될까?

2021-04-14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으면서 월세도 못내는 교회들이 늘고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상황인데요. 이러한 상황속에서 요즘 주목받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예배당을 공유하는 것인데요.

앵커: 국내 한 대형교단이 이 예배당 공유를 놓고 교단차원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성도 수 감소와 임대료 부담이라는 이중고에 처한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대안으로 ‘예배당 공유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국내선교부와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가 예배처소 공유교회 초청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실제 예배당 공유에 나서고 있는 교회들은 공통으로 임대료 부담 등 교회 운영의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또, 지역과 교단을 초월한 네트워크 형성은 물론 멀티처치로의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SOT 김인홍 장로 / 어시스트 미션
눈에 보이는 장점이죠 임대료와 관리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되죠 10만원과 30만원이니까 부담이 없으신거죠 그 고충에서 벗어나다 보니까 사역의 본질들이 회복되더라고요

SOT 백상욱 목사 / 요한서울교회
침례교와 장로교 교단이 다른 곳이었지만 강단을 교류하고 함께하는 이것이 주변 교회에도 굉장히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고요

참석자들은 시간과 장소 사용의 제약, 관리 측면에서의 마찰 등의 문제점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그중에서도 기존 성도들의 교회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우선적으로 꼽았습니다.

SOT 김 혁 목사 / 변두리교회
지금의 시대가 요구하는 성경적 교회론에 대한 이해가 성도들에게 있어야만 이것이 가능하다 갈등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창조적으로 창의적으로 공간을 넘어서는 진정한 공유가 일어날 수 있지 않겠는가

특히, 교회의 주소지 중복 표기, 목회적 공유 등 교단 내 법과 정책적 뒷받침이 없다는 점에서 장기적 관점의 신중한 입장도 거론됐습니다.

SOT 조건회 목사 / 예장(통합) 총회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목회전략연구위원회
공간만의 문제가 아니고 목회적인 내용을 공유해야 되는 문제가 있어서 우리 생각의 폭을 좀 더 넓히면서 총회법 안에서 지금 풀어야 할 숙제를 우리가 위원들이 여러분들의 의견들을 경청을 하면서 제시를 해서 해결을 할 것이고
한편, 예장통합총회는 오는 5월 69개 노회를 대상으로 예배처소 공유제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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