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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귀 대신 ‘손’! 실로암시청각장애인 학습센터

2021-01-15

앵커: 시각과 청각장애를 같이 안고 있는 사람들을 시청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눈과 귀를 쓸 수 없어 의사소통과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앵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학습공간이 마련됐습니다. 박세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시청각장애인 김용재씨. 시각과 청각을 활용할 수 없는 용재 씨는 손을 이용한 지점자로 의사소통합니다. 

SOT 안녕하세요 저는 시청각장애인 김용재입니다

또 다른 시청각장애인 손은경씨. 청각장애에 최근 시각까지 잃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손 씨도 의사소통 수단으로 지점자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SOT 니은은 1과 4점 이었죠 그래서 점으로 하면 1과 4점을 동시에 톡 찍으면 이게 니은이에요

우리나라 시청각장애인 수는 9000명 정도로 추산할 뿐 정확한 통계조차 잡히지 않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습니다. 실로암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설립한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입니다.

INT 정지훈 센터장 /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여가프로그램과 사회적응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이분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집안에서만 생활하시는 것을 집밖으로 이끌어내는데 주력할까 싶습니다 점자를 통한 의사소통기반과 IT를 통한 의사소통 기반을 구축할까 합니다

센터는 시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으로 개원했습니다.

가장 시급히 추진 할 것은 의사소통 부분.
먼저, 점자와 지점자 교육을 비롯해, 컴퓨터 기기를 활용한 IT 소통 기능까지. 장애인들의 상황에 맞는 의사소통 학습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 장애인들의 취미, 여가생활 등 프로그램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

시청각장애인들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센터가 개원했음을 고백하며 소망을 품어봅니다.

INT 김용재 / 시청각장애인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어떤 말로도 (감사를) 표현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몸 바쳐 주신 이들에게도 모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INT 손은경 / 시청각장애인
점자 배우는 것도 기대되고요 취미생활이라든지 이런거 많이 기대되고요

센터 운영진들도 센터를 통해 장애인들에게 소망이 흘러가길 바라는 부푼 기대를 가져 봅니다.

INT 정지훈 센터장 / 실로암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시청각 장애인들이 장애인 중의 장애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용기와 희망을 시청각 장애인센터를 통해서 가질 수 있으리라 보여지고요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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