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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코로나19, 대전 광주 등 확산 우려"

2020-07-06

앵커 :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스튜디오에 취재기자 나왔습니다.

앵커 : 최대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가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8명 늘어 누적 1만3천13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4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사망자는 1명이 추가돼 총 284명입니다.

앵커 : 현재 대구 경북 지역 전파 속도보다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요.

기자 : 네. 수도권을 넘어 대전, 광주 등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전파 속도가 지난 2∼3월 대구, 경북지역 유행 당시보다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일부 변이그룹 이른바 GH형의 경우 전파력이 6배 더 높은 추정 연구결과가 있다"며, "국내에서 5월 초 발생한 이태원 클럽 발 유행부터는 대부분 GH 유형의 바이러스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GH형 바이러스가 전파력은 높은 반면 치명률은 상대적으론 낮고 기존 다른 변이 그룹에 대응하는 중화항체에도 반응한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가 유행 중인 국내 주요 시, 도 확진자의 바이러스 검체를 확보해 유전자 분석한 결과를 이번 주 중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 전 세계 현황은 어떤가요? 최 기자.

기자 : 재유행, 전파력이 강한 변종의 출현, 일부 국가의 부실대응 등으로 코로나19의 가파른 재확산세가 이어지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집계한 4일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만2천326명으로 일일 최다 기록을 넘어섰는데요. 세계 전체 확진자는 1138만 명이 넘었고, 사망자는 54만 명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독립기념일 연휴였는데요. 이 기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각 주마다 해변, 관광지역 등을 폐쇄하고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했는데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 일본도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63일 만에 최대치인 262명이 나왔다고요.

기자 : 네. 일본에서 지난 4일 26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코로나19 재확산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은 사회, 경제 활동을 억제하는 긴급사태를 지난 5월 25일 해제했는데요. 6월 중순부터 다시 확진자가 증가 추세로 돌아섰고, 점차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314명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 하지만 일본정부는 중증 환자수가 적고,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의료체제가 확충됐다며, 긴급사태를 다시 선포할 상황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더 큰데요.

앵커 : 코로나19 사태를 끝내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백신뿐 일 것 같습니다. 때문에 여러 나라에서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죠.

기자 : 네. 53만 명의 넘는 생명을, 또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갈지 모를 상황인데요. 백신만이 코로나 사태를 종식시킬 유일한 방법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백신 개발에 모든 것을 걸고 있습니다. 백신을 먼저 개발한다면 코로나 사태에서 압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물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백신 시판 전 최종 검증단계인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업체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요. 지난 3월 2곳에 불과했던 임사시험 중이 업체, 기관이 현재 18곳으로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임상시험에 들어간 백신은 18개, 임상 전 개발단계에 있는 백신은 129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미국, 중국 등의 업체와 기관에서 진행되고 있고, 국내에서는 제약회사인 제넥신과 메디톡스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 생산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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