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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러기 백일장

2004-05-25

전국의 공부방 어린이, 750여명이 22일 과천 서울 대공원으로의 즐거운 나들이를 가졌습니다. 부스러기 사랑나눔회가 마련한 글, 그림 잔치에는 소년소녀 가장과 외국인 노동자 자녀 등 소외계층 아동들이 참가해 푸른 하늘아래서 마음껏 동심을 펼쳤는데요. ‘나눔이 있는 행복한 외출’을 송세희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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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수업을 통해 그동안 익혀왔던 솜씨들을 친구들 앞에서 뽐내는 시간.노래와 율동 뿐 아니라 장구치기와 선무도에 이르기까지 공부방 별로 다양한 장기를 선보입니다. 오랜만의 외출로 아이들은 가난에 갇혀 있던 마음들이 풀리는 듯 너나 할 것 없이 미소가 환해집니다.

인터뷰) 김태복(12세) / 성남동공부방
이고원(10세) / 일산 꿈터공부방

밖으로 나와 즐겁기는 교사들도 마찬집니다. 적극적이고 밝은 아이들 모습에 지켜보는 마음이 흐뭇해 집니다.

인터뷰) 최경옥 교사 /관악 로뎀나무집공부방

공연이 끝자자 공부방들은 서울랜드 곳곳으로 흩어져 글잔치와 그림잔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스탠딩) 이번 행사에서 참가 어린이들은 ‘우리를 지켜 주세요’를 주제로 글과 그림에 자신의 생각을 담았습니다. 가정형편에 대한 고민과 어려움은 물론 희망과 꿈 등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표현됩니다.

인터뷰) 강소라 / 13세, 인천 삼산해오름공부방
노수민 / 11세, 전북 익산 꿈터공부방

22일 서울랜드에서 전국 30곳의 공부방 어린이와 인솔교사 등 800여명이 함께한 ‘글 그림 잔치’는 기독 사회복지단체 '부스러기 사랑나눔회'가 12년째 지속해 오고 있는 행삽니다. 특히 지난해 부터는 기업들의 후원과 참여도 늘어나면서 행사가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남호 대표 / 나인후르츠미디어

부스러기 사랑나눔회는 빈곤층 아이들의 결식문제와 더불어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는 나눔의 공간과 문화 활동도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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