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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참전용사에게 듣는다② 분단 70년, 복음통일을 바라며

2020-06-02

앵커) 올해는 6.25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동족상잔의 상처를 봉합하고 통일시대를 맞이해야하는 시대적 사명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데요.

앵커) CTS뉴스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복음통일로 나아가기 위한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이번 주간에는 6.25전쟁에 참여한 신앙인들을 찾아 직접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기독참전용사 청송 도동교회 권찬학 장로를 만나봤습니다.

Q. 참전용사가 기억하는 6.25전쟁
저는 권찬학 입니다 625때 나이가 16인데 인민군이 여기까지 들어와서 온 동네 사람들이 다 피난 갔습니다 피난가서 2-3개월 가량 피난 생활하다가 극소수의 사람 아프거나 연세 많은 사람들은 몇 가정 남았고 거의 80-90%가 영천쪽으로 피난 갔습니다 그때에 우리 삼촌은 붙들려가서 나이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그때 나이가 16이나 17 정도 밖에 안됐는데 붙들려가서 군에 가서 전사했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

Q. 6.25전쟁 70년, 안타까운 마음

인민군들이 다 올라간 후 패잔병 들이 100명 혹은 20명 군데군데 남아있어서 때로는 지소를 습격하고 때로는 동네를 습격하고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모든 물품 혹은 쌀을 빼앗아 가거든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하니까 전쟁을 해도 다른 나라 사람하고 하면 전쟁할 맛이 있을는지 이해가 되는데 동족이거든요 동족이라는 마음에 어린 마음에 굉장히 마음이 아팠어요 그래서 내 나름대로 믿음은 없었지만 하나님 나는 역사는 잘 모르지만 세계적으로 분단된 나라 서로 형제간에 싸우는 나라가 우리 밖에 없다 그러니 마음속에 굉장히 안타까웠어요

Q. 통일시대, 후손들을 향한 바람

세계적으로 어느 나라나 분단된 나라가 있느냐 유일하게 우리나라 뿐 이거든요 그러면 성경에는 원수까지 사랑하라 했거든요 그래서 이북이지만 나쁘지만 우리나라 군인 순경들이 (그들이) 나쁘다고 하지만 잘못했다고 하고 그 다음에는 사랑해야 해요 그래서 그렇다면 오늘 우리 기독교인들은 저와 함께 정말로 눈물 흘려 평화통일의 날이 어서 속히 오기를 바라고 정치가들도 이들도 다 예수 믿어서 함께 기도하는 우리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정신을 자녀들에게도 전달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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