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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이슈 –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

2020-02-21

앵커: 피플앤이슈 시간입니다. 오늘은 40주년을 맞은 영안교회 양병희 목사를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Q: 그동안 사역해 오신 영안교회가 40주년이 되었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희교회가 27평 지하실에서 12교인으로 시작했습니다. 40년이 흘러오는 동안 넘치는 은혜를 주셨어요. 하나님의 은혜고, 또 40년 목회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좋은 성도님들을 많이 보내주셔 가지고 아주 행복한 목회를 했습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Q: 영안교회가 지난 40년 동안 성장해오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목사님의 목회철학을 말씀해주십시오.

A: 저희 교회의 목회철학은 균형목회였습니다. 균형목회는 초대교회의 모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철저하면서도 부드러운 교회. 더 나아가서 뜨거우면서도 광신적이지 않고, 초대교회는 가족적이면서 무례하지 않고, 그러면서도 이웃과 함께하는 교회, 또 신선함이 있으면서도 포근한교회.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이 있고 내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의 교회, 예배의 모임의 기쁨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이 있는 교회. 이웃과 더불어 함께 했던 교회, 이것이 초대교회의 모델이 아니었나. 이것을 목회의 균형으로 잡고 균형을 받치는 4가지 기둥으로 영성목회, 교육목회, 치유목회, 비전목회를 기둥으로 해서 목회를 했습니다.

Q: 그동안 영안교회가 추구해온 사역의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저희교회는 특별히 제직훈련을 목회사역의 핵심가치로 정했습니다. 건강한 교회의 핵심가치가 제직훈련이었다는 생각을 하고, 대게 교회의 재적의 20%가 제직입니다. 그래서 저희교회도 올해에 4335명을 제직임명 했습니다. 창조적 소수, 이들이 80%의 군중을 리드한다는 것. 그래서 제직훈련을 통해서 목회철학과 목회비전을 함께 공유하는데 제가 사활을 걸은 것 같습니다. 교회들의 많은 갈등들이 목회비전과 철학을 공유하지 못하기 때문에 교회에 내분이 일어나는 것이 많습니다. 사실 저희교회는 60명의 장로님들이 계시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갈등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목회자의 목회비전과 철학을 함께 공유하기 때문에 그들이 함께할 수 있었고 또 비전을 함께 나눌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해봅니다.

Q: 목사님하면 남북관계나 한반도의 통일에 관련된 활동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교회의 사역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을까요?

A: 우리민족의 남은 과제는 통일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북한의 현상황은 인권, 종교 탄압, 더나가 비핵화가 가로막고 있어요. 그렇다고해서 통일은 포기해서도 안되고, 서둘러서도 안됩니다. 더 빠른 통일도 아니고, 바른통일이 되어야 될 것이고. 보수냐 진보냐라는 이념적 접근보다는 먼 훗날의 역사적인 접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한국교회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을 기도해왔습니다. 복음통일이라는게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손길을 통한 피흘리지 않는 통일 아닙니까. 이것을 끊임없이 준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두가지. 저는 적어도 3만4천명의 탈북자들을 눈여겨 봐야합니다. 이들도 우리가 품지 못한다면 2천7백만의 북한주민들을 우리가 어떻게 품을 수 있겠습니까. 한국교회가 한사람씩만 감당해도 굉장한 일을 할 수 있고, 이들은 남북한의 문화를 경험한 굉장한 자원이 이들이라고 보는데 현정부는 이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 같아요. 또 하나는 통일 헌금입니다. 우리는 순서에 의한 통일이 오기를 기다리지만 예상하지 못한 때에 올 수 도 있지않습니까? 거기에 가장 큰 문제가 경제적 문제입니다. 정부도 준비를 하지만 한국교회가 선교적 관점에서 통일헌금이 준비되어야 된다고 봐요. 그러기 위해서 최소한, 우리교회는 18년 동안 매달 월삭기도회로 전교인이 새벽에 모여요. 그래서 지금까지 통일 헌금을 18년 동안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한국교회가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다음세대의 신앙계승과 부흥을 위해서 영안교회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까요?

Q) 다음세대의 신앙계승과 부흥을 위한 영안교회의 전략은?

A: 저희교회는 이번에 40주년을 맞이하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선교와 인재양성 장학재단 해가지고 100억 원의 장학기금을 시작했습니다. 천만 원에 한구좌로 1004구좌를 기부하는 것인데, 현재 한달 좀 넘었는데 300구좌가 참여했고, 이것은 우리가 10년, 20년, 우리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 이것이 교회로 기부금이 들어오는 겁니다. 우리가 떠나간 뒤에 과연 다음세대가 우리가 이어가던 선교를 할 수 있느냐. 장학금을 마련해서 다음세대를 키울 수 있겠느냐 라는 보장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지금부터 우리가 준비해주는 의미로 시작했습니다.

Q: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서 참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대요, 요즘 청년들의 힘이 많이 빠져있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교회의 사역이 있을까요?

A: 몇 년 전부터 우리 청년들을 위해서 저들의 창업, 또는 생계형 두 가지 펀드를 가지고 청년희망펀드를 수 억 원의 지금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년들에게 창업을 한다던지, 새로운 생계 비전을 가진 청년들에게 그 돈을 지원하는데 이 돈은 다시 회수하지 않는 그리고 준비위원회가 있고, 또 재직들이 사업을 하고 또는 학교 교수라던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그들이 멘토가 되어서 지원한 청년들을 계속 후속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돈은 환원하지 않고 그 대신 사업을 성공했을 때 다시 그 곳에 펀드를 기부하도록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Q : 목사님, 지난 40년 동안 영안교회 사역뿐만 아니라 교회 밖의 또 한국교회를 위한 사역 정말 많이 해오셨습니다. 특별히 이 교회와 지역 사회발전을 위한 일들을 많이 해오셨는데, 그 동안 어떤 사역 해 오셨는지 직접 말씀을 좀 해주십시오.

A : 예, 제가 2006년 정도 백석대학교 백석총회 처음 총회장을 하면서 최연소였었어요. 2008년도에는 서울 교수협의회, 그 때 6800개입니다. 서울에 거기에 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그 당시에 뉴타운으로 지역개발이 되는 거에요. 그러면서 교회들이 폐쇄가 되고 떠나야 되는데, 여기에 보상문제 때로는 여러가지 종교부지 문제, 이런 서울시와 유기적인 관계로 굉장히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일에 보람있게 그 당시에 뉴타운에 대해서 했고, 그 다음에 2010년도에 제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했어요. 그 때 한국장로교의날이 선포가 되었고, 또 그 당시에 사회적인 이슈가 이슬람 선교전략으로 오일머니로 수쿠크법이 들어왔습니다. 그걸 제정하려고 할 때 저희들이 나서서 극구 막아서 이슬람 채권 발행, 이 수쿠크법을 막았던 아주 보람있는 일을 그 당시에 했습니다. 그리고 2013년도에는 경찰청중앙협의회 대표회장을 취임하면서 그 당시에 종교 편향이라는 것이 굉장히 대두 되가지고 신설 도시들이 크게 서는데 그곳에 새로운 경찰서들이 설 때에 경목실을 넣지 못하게 되어있었어요. 많은 그런 곳이 있어서, 당시 청장님이 집사님이었어요. 그래서 관계를 가지고 그 당시 없던 경목실을 전국에 없는 곳에 다 넣고, 경찰복음화에 기여하는 기회가 되었고. 그때 4대학 철폐가 한창 일어날 때 우리가 경찰관 13만 가지고 되겠습니까? 그래서 한국교회가 홍보 전략도 같이 세워가자고 캠페인을 했던, 성폭력, 학교폭력 여러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굉장히 보람되었구요. 또 2015년에 한교연 대표를 맡으면서 그 당시에 박원순 시장이 처음으로 퀴어축제를 서울시청 앞에서 시작할 때에요. 계속 협상하다 안되어가지고 부딪혀 싸우고 더 나아가서 1인 시위까지 시청 앞에서 하는, 그런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 많이 접근 했다고 봅니다.

Q: 교회와 사회의 중간의 최일선에서 굉장히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요. 요즘 사회적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초갈등사회다 라는 표현이 나올만큼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 가장 큰 원인이 뭐라고 보십니까?

A: 지난번에 동유럽을 갔는데 내전으로 그들은 서로 총을 쏘고 싸웠어요. 그런데 그 싸운대상이 어제의 이웃, 자기의 친구에요. 왜그랬느냐, 종교적갈등, 이념적갈등, 이런 것들이 그들에게 3년동안 내전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가장 황폐한 모습을 우리가 여행하면서 보게됩니다. 그들은 상대가 틀렸다고 하는 그런 생각 때문에 서로 무서운 적이 된거에요. 지금 우리사회도 남녀갈등, 보수와 진보, 이념적갈등 또 세대적인 갈등이 굉장히 무서운 갈등구조라고 봐요. 지금 우리 사회는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어요. 옳고 그름이 아니라 나와 생각이 다르면 적폐가 되고, 다름이 아니라 틀림이라고 하는 그래서 굉장한 분리가 되고 치유해야할 어려움이 있는 시대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제 사회에 위기를 어느 분이 안보나 경제나 이런 위기가 아니라 거짓이라는 말을 하는데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거짓된 지성, 거짓된 사회언론이 이사회를 온통 혼돈을 시키고 있어요. 대통령 취임식 때 평등 또는 거기에 대한 과정의 공정, 결과의 정의. 이런 굉장히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얘기를 했는데 현실에 있어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불공정 불평등이 이사회를 정당화 시키려고 오히려 거기에 공유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적폐로 몰아가는 아주 무서운 이 사회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가 염려가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이 나라가 사회주의로 기울어 가는 위기감을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어요. 지금 교과서에서도 자유라고 하는 것을 초등교과서에서 뺏습니다.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는 공산주의입니다. 북한도 똑같습니다. 북한도 인민 민주주의 아닙니까. 그렇다면 우리의 가치가 뭡니까, 자유시장경제, 자유민주주의가 우리 역사적 가치관이거든요. 이런 것들을 그대로 무너뜨려버리는 이런 것은 굉장히 위험하고. 지금 우리가 윤석열의 현실적인 사건을 봐도 전직대통령을 구속시킬 정도의 과감함. 어쩌면 그분은 보수와 진보의 이념이아니라 그들 말대로 국민만 바라보고 원칙과 법칙에 의해 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3명의 기소 같은 것도 가로막고 있고 손발을 묶어놓는, 이것은 뭔가 잘못이 많으니까 이렇게 하지. 공정사회가 이루어집니까? 이런 것이 정당하게 가야된다고 보고 똑같은 노동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의 하향평준화 햐향교육 이런 것은 사회주의 이념과 다를게 없고, 더 예를 든다면 부동산정책이라던가 이런 모든 일들이 이념적으로 너무 좌편향으로 가지않나 라는 그런 보편적인 염려를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Q: 목사님 굉장히 사회적으로 우리 사회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우리 사회의 이런 갈등을 극복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루기 위해서 한국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없을까요?

A: 우리는 모두가 ‘너는 틀렸다’ 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 다음에 ‘틀림’이 아니라 ‘다름’ 으로 봐야할 것 같아요. 서로 다르다고 할 때는 대화가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사회적 통합을 이룰 수가 있어요. 그런데 틀렸다고 하면 이 공정이나 평등이나 말한 정의로운 사회가 이루어질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이렇게 나간다면 역사의 악순환은 계속 될 것이고 또 정권이 만약에 바뀌었다면 아니 대통령마다 다 감옥에 가있을 게 뻔한 거 아니에요. 이런 사회는 굉장히 위험한 사회고, 또 하나는 성경적 가치관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래서 예수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성경적 가치관에서 이 시대를 보고 나라를 보고 가야할 때가 지금이 아닌가. 자꾸 교회들이 정치적이냐 뭐냐 이거 때문에 사실 내분적인 갈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성경의 애국자들은 에스더가 자기 하나 편의를 위해서 싸우겠습니까? 자기를 다 내려놓고 포기하고 나라를 생각했고, 모세, 바울 모두가 그랬어요. 그래서 우린 성경적 가치관에서 훼손되는 일. 이것만은 단호하게 막아야 된다고 봐요. 예를 들면, 동성애 문제 이게 머지않아 지금 국회의원이 이번에 법에서 상종되면 차별금지법도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하는데, 이런 것이라면 우리가 단호하게 하나님이 가증히 여기는 차별금지법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막지 못하면 앞으로 목사가 제대로 진리를 진리대로 전할 수 있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국교회가 통일문제라던가 어떤 정치적인 이념 문제에 있어서도 기독교적 훼손은 단호하게 막을 수 있는 그런 신앙적인 정체성이 한국교회에 새로 일어나야 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지금 한국교회가 어떻게 보면 사회에 너무 두려워하고 대형교회들이 침묵하고 말을 못해요. 만나면 끙끙거리면서도. ‘뭐 잘못했으면 회개해야지! 한국교회가 왜 이런 식으로 나가?’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가 이 시대에 제사장적이기도 하지만 선지자적인 사명을 이 시대에 우리가 아직 안 세울 때에 역사 앞에 우리가 뭐라고 대답할 거에요? 지금 그런 고민을 합니다.

Q: 목사님 오늘 교회와 사역과 통일과 사회까지 굉장히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앞으로 어떤 사역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십시오.

A: 네 저희 교회는 국내 100교회 해외 100교회에 선교비전을 가지고 지금도 계속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출간된 40년사의 제목이 <은혜를 흘려보내자>는 거거든요. 다시 말하면, 은혜를 사회로 흘려보내야 되지 않겠는가. 거기에 우리가 40년의 기념교회로 동성애를 반대하다가 쫓겨난 하와이 광야교회를 이번에 40만 불을 1차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래서 저희교회가 기념교회를 세우기로 했고, 또 우리 소외된 이웃을 위해서 우리 지역에 1억을 그곳에 지원하고, 또 우리 소속된 백석대학교에 1억을, 또 우리 교회 젊은 세대를 위해서 1억을, 그리고 고려대학교가 지금 모교인데 115년의 역사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안에 교회 채플실이 건물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래서 그 곳에 지원하는 일을 해서 받은 바 사랑과 은혜를 흘려 넘쳐보내고자 하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 교회는 내 교회를 넘어서 우리 지역 우리 사회 더 나아가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이런 교회로 나아가야겠다는 비전을 좀 밖으로 흘려보내자 이 사회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전 교인이 함께 비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Q: 목사님 오늘 말씀 잘 들었구요. 영안교회는 물론이구요. 또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또 우리 사회를 위해서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이 있으시길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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