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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앤이슈 - 한국구세군 장만희 사령관

2020-02-14

피플앤이슈 시간입니다. 한국구세군 신임 사령관으로 취임한 장만희 사령관을 김덕원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1) 사령관님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소감부터 한 말씀 해주시죠.

A1) 저의 마음의 상태라고 물어보신다면 일상적인 어떤 감상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일단 제가 부름을 받았다는 사실에 주목을 하고요. 그 안에서 저에게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는 약속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2) 사령관님 미국에서 오래 사역을 해오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중독자와 노숙인들을 위한 사역을 꾸준히 해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 경험이 사령관으로써 앞으로 사역해 나가시는데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A2) 노숙자와 중독자의 문제는 무슨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사회의 문제, 그리고 가정의 문제로 부각됩니다. 미국의 대통령들이 마약과의 전쟁, 노숙인들에게 어떤 장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파괴된 가정, 파괴된 사회 질서 속에서 이들의 줄어드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과 같이 빠른 경제 발전을 보이는 나라에서 더더군다나 양극화가 아주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에서 노숙자와 중독자의 문제는 결코 쉽게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희 구세군은 바로 이러한 사회에서 격리되고 누구도 도움을 주려고 하지 않는 이들에게 저희가 줄 수 있는 최대한의 도움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이제껏 제가 미국에서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해서 한국사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약과 노숙인들의 문제에 대해서 좀더 가까이 좀더 분야별로 심도 있게 세분화된 그리고 이들이 꼭 필요한 프로그램 서비스를 만들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관님들이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계시고 또 이 분야를 더 숙달시키기 위해서 미국의 시설들을 돌아보면서 선진 시설들을 돌아보면서 경험을 축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배운 것들, 우리가 쌓아온 경험들을 한국의 노숙인과 중독자들을 위해서 사용하는 데 노력하도록 하고자 합니다.

기자3) 구세군이 그동안 사회를 위해서 굉장히 많은 역할을 해 왔습니다. 사령관님 임기 동안 구세군의 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사역과 사업들을 계획하고 계실 것 같은데요. 소개를 좀 해주시죠.

A3) 먼저 저희가 아직까지는 중독자에 대한 프로그램이 있지 않았습니다. 근데 지금 현재 중독자들 재활에 대한 프로그램 그리고 이들의 자활을 위한 프로그램 그래서 이들이 다시 사회에 생산적인 일원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재활 프로그램이 이미 시작이 되었고, 자활 프로그램의 하나로써 이들이 다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 중에 하나가 거주지의 한계입니다. 아시다시피 서울시는 거주난이 심각하지 않습니까. 굉장히 과도한 전세, 월세에 대한 부담감이 이들의 자활 의지를 꺾게 하는 것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의 여러 기부자들 그리고 정부의 여러 기관들과 협력을 해서 이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들의 자활을 위해서 재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요. 그리고 좀더 세분화된 사회봉사활동 중 사회활동 중의 하나로 많은 노숙자들이 개인적인 위생에 신경을 쓰지 못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노숙을 하더라도 이들이 깨끗이 씻고 깨끗한 옷을 입을 수 있도록 어떤 시설을 만들어서 이들에게 장소를 제공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기자4) 구세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자선냄비가 아닐까 싶은데요. 사령관님 특별히 자선냄비를 위한 계획이 있으실까요?

A4) 자선냄비는 뉴욕에서 처음 시작되었는데요. 자선냄비의 첫번째 목표는 정말 오갈 데 없는 절대적인 빈곤에 처해있는 이들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는 것 거주할 것을 제공하는 것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한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는 다르게 아직도 사회 곳곳에 절대적인 빈곤에 처해 있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까지 이 사회에서 이들을 외면하지 않고 많은 사랑의 손길을 많이 보내주셨어요. 저희의 사명은 액수의 크고 작음을 떠나서 저희에게 기부된 자금을 좀 더 투명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첫번째 목표고요. 이들이 절대적인 배고픔에서 벗어나고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이 사회에 재진입할 때까지 이들에게 적절한 프로그램,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자5) 구세군이 한국교회의 일원으로써 연합사업도 해 나갈 것을 보이는데요. 사령관님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말씀 좀 해주십시오.

A5) 교회의 연합이라고 하면 아마 모두가 한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연합하려고 하는 것은 보다 효율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말씀을 믿지 않은 이들에게 말씀을 듣게 하는 일이 되겠지요. 그것에 있어서는 나나 타 교단에 대한 어떤 구별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어떤 개개인적인 교단이 확장이라든가 교인 늘리기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좀 더 큰 힘으로 더 큰 효율을 만들어서 하나님 말씀을 전파하고 그 안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말씀으로 구원받는 것을 기대하는 그 한 가지 뿐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 구세군에게 주어진 복음 전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고요. 그것을 위해서라면 저희가 먼저 각 교단이 일치되고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기자6) 요즘 흔히들 초갈등사회라는 표현을 많이 합니다. 사회 통합이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고 있는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구세군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6) 갈등의 시작은 소통의 부재로부터 시작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많은 경우에 소통의 문제는 보는 관점의 차이점에서 있지 않은 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보는 관점을 맞출 수 있는가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가에 더 신경을 쓴다면 그리고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에 더 마음을 둔다면 많은 갈등들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기자7)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으로 교단 산하 성도들과 교회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한 말씀 해주시죠.

A7) 한국 구세군은 선교공동체로써 복음의 전파와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사회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을 먼저 약속드립니다. 우리 모두의 사관님들과 우리 병사들은 늘 우리의 사명이 무엇인가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말씀을 전파하고 우리 지역사회를 섬기는 데 모든 것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자) 네 사령관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구세군은 물론이고요. 한국 교회와 윌 사회를 위해서도 앞으로 더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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