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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도덕성 회복 시급

2004-02-10

한국교회와 도덕성 회복을 주제로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9일 강변교회에서 조찬 발표회를 가졌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동휘 목사 / 전주안디옥교회
(이성문제 , 금전문제 등 목회자의 타락이 교회 내지 교단 문제로 대두되고 더 나아가 사회문제화 되고 세상 법정까지 번져가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회에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도덕적으로 많은 타락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현상이 교회 부흥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발표회에서는 한국교회 도덕성 붕괴의 원인으로 시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지적됐습니다. 또 축복만을 강조하는 교회교육이 문제점으로 인식됐으며, 무엇보다 양적성장만을 추구하는 한국교회의 모습이 한국교회 도덕성 붕괴의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주선애 명예교수 / 장로회신학대학교
(그동안 우리교회는 사회의 흐름에 따라 시설확장과 교인수 증가 등 외부적인 것 즉 물질적인 거세 치중해 왔다)

한편 도덕성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 윤리의 회복이 최우선 과제로 강조됐습니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회에서 목회자의 자질을 언급하면서 교세확장을 위한 무분별한 목회자 양성을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축복과 위로만을 강조해온 한국교회가 이제는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기독교인으로서의 삶을 가르쳐야 하며, 목회자 스스로도 교회의 상징성을 갖는 만큼 모든 사람들에게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목회환경 등 사회전반적인 변화에 맞춰 한국교회의 교회관이 정립돼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이철 목사 / 남서울교회
(교회가 도덕성을 회복하려면 무엇보다 먼저 교회가 교회됨을 찾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한국 교회의 교회론적인 정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발표회에서 교회의 도덕적인 타락이 위험 수위에 도달해 있다는데 주목하고 한국교회 1200만 성도가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도덕성 회복을 위한 활동은 성경을 토대로 전개돼야 하며, 무엇보다 한국교회 전체의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는 데 모두 동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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