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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이미 영적 전쟁터① - 타종교와 이단, 학교 내 다음세대 장악?

2020-01-14

앵커: 다음세대들이 자라나는 학교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는 것. 요즘 많이 위축돼 있죠.

앵커: 그러나 타종교를 비롯해 한국교회가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은 이미 십 수년 전부터 학교 현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으로 cts취재 결과 드러났는데요. 박세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상북도교육연수원이 발행한 2016년도 특수분야 연수기관 지정 승인서입니다. 초중등 교원과 전문직원 20명을 연수대상으로 한 연수기관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자비선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실이 기재돼 있습니다.

제주시 진로교육 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부모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진로탐색 템플스테이’입니다. 2018년 초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40명을 모집한 프로그램은 학교로 공문을 발송해 대상자를 모집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교육 강사로는 스님이 포함됐습니다.

불교는 2014년,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을 통해 여성가족부와 템플스테이 연계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본격적으로 공교육 현장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108배, 염주만들기, 참선, 명상과 새벽예불 등이 포함 된 인성, 진로 교육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천주교 신부 ‘요한 보스코’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만든 돈보스코 정보문화센터. 돈보스코는 2012년 서울시의 서울학생 직업체험 기관으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습니다. 서울에서 거쳐 간 인원만 600여명이 넘습니다. 또 정부기관과 함께 청소년 락페스티벌, 농구대회 등을 개최하며 학생들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대순진리회에서는 ‘길벗’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2016년부터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또 청소년 지도자를 양성해 방과 후 교육과 연계시키는 과정도 병행 중입니다.

단월드 창시자 이승헌씨는 국제뇌교육 종합대학원 대학교를 통해 뇌교육 인성교육을 내걸고 찾아가는 인성교육을 진행합니다. 학생은 물론 각 업무협약을 맺은 학교의 교사들과 교장들을 대상으로 한 직무연수, 세미나와 포럼 등을 마련해 자연스레 다가가는 겁니다.

한국교회 주요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단체들 또한 공교육에 밀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기쁜소식선교회는 유관기관이자 2013년 세워진 사단법인 국제마인드교육원을 통해
초중고등학교에 인성교육이라는 이름으로 주기적인 강의를 진행 중입니다.

또 일부 대학 교양과목 및 자격증 취득 과정을 시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과 관공서, 군부대, 교도소에도 마인드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하나님의교회 또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 기간 인성교육을 진행 해 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타종교들이 사단법인을 비롯한 단체를 만들어 문화 활동으로 신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관공서와 업무협약을 맺어 공식적으로 교육에 접근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이미 십년이 훨씬 지난 활동들은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겁니다.

INT 탁지원 소장 / 현대종교

전문가들은 또 기독교가 정치적 이권 다툼과 개교회에 집중하고 있는 사이 이미 타 종교와 이단들은 다음세대에 ‘올인’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INT 조믿음 대표 / 바른미디어

다음세대가 자라나는 학교 현장. 이미 기독교를 제외한 타종교와 이단들은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CTS뉴스 박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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