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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자녀 문제

2004-01-26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를 도중에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자녀 문제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대부분의 선교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갖지 못하고 있다는 것과 교육 받을 마땅한 학교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원희경입니다.

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한인 선교사 자녀들...이들의 대부분은 낯선 선교지 이국땅에서 자신들이 이 나라 사람도 저 나라 사람도 아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갖지 못한 채 생활하고 있습니다. 선교사 자녀 기숙사 학교에서 부모와 멀리 떨어져 보내고 있습니다.
한아림/16세
한가림/15세

선교사들은 무엇보다 자신들의 사역으로 인해 한국인이라는정체성 없이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는 것이 가장 고통스러웠으며 자녀들을 교육시킬 학교가 마땅치 않아 먼 곳으로 보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한병희 선교사/감비아 선교사

실재로 선교사 자녀 학교의 수는 턱없이 부족하며 더우기 한국에서 운영하는 선교사 자녀 학교는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오지의 경우 몇 안되는 한인선교사들을 위해 학교를 세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리서 선교사 자녀를 교육시킬 교사 선교사를 보내는 것이 대안 중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김신자 선교사/ 한국선교사자녀교육개발원 총무

한편 선교사 자녀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 선교사 자녀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정기적으로 캠프를 열어 한국문화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부모 문화권에 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좋은 방법 중의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훈 간사/ MK네스트

그동안 한국교회가 선교사들의 자녀 문제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한 문화에 대한 완전한 주인의식 없이 잦은 이별과 만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 자녀들에 대한 케어와 교육 등에 한국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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