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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 눈을 뜨면 보이는 것들

2019-11-20


















#1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
#3
제자들을 돌아 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되 듣지 못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0장 21-24절

#4
주님께서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는 장면입니다. 이 전도라는 복음 사역은 마치 감겨 있는 영의 눈을 뜨게 하시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합니다. ‘영의 눈 뜨기'란 무엇일까요?
#5
1. 나의 부족함이 보인다
나의 부족함이 보이면, 많은 문제를 나에게서 더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나를 볼 줄 모르는 것이 문제 해결책 찾기를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6
특히 나의 허약한 모습, 죄인된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문제의 근원을 타인에게서만 찾고 타인에게 책임을 전가시킵니다. 나의 부족함을 보지 못하는 사람일수록 두려움이나 미움이 상대방 때문에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7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 사람은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왕권을 인정하게 됩니다. 이는 영의 눈이 열려서 발전 가능한 사람이 된다는 교훈입니다.

#8
2. 타인의 장점이 보인다
타인의 장점이 보이지 않은 사람은, 타인의 좋은 점을 배우려고 하지 않거나 배우려는 마음이 전혀 없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9
타인의 장점은 나의 거울이자 내가 배울 점입니다. 타인의 장점이 보일 때, 우리는 타인을 무시하지 않고 존경하게 됩니다. 타인의 좋은 점이 보일 때, 우리는 관계를 발전시키게 됩니다.

#10
나아가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게 되면, 좋은 사람들이 사는 세상으로 보이기에 살 만한 세상이 됩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관계를 경험하면, 마음이 밝아지고 넓어지기 때문입니다.

#11
좋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푸근해지고 마음이 넓어지면서 세상을 밝게 보게 됩니다. 타인의 장점을 인정하고 배울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입니다. 이는 영의 눈이 열리면 하나님의 나라와 그 통치를 알 수 있게 되는 원리입니다.

#12
3. 주님이 보인다
세상은 자연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나와 너만 있는 곳도 아닙니다. 이 세상은 주님이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적으로 눈이 열린 사람은 어디서나 세상을 지으신 주님이 보입니다. 사람과 만날 때도 그 뒤에서 함께하시는 주님이 보입니다.

#13
모든 것이 우연히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놀라운 신비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세상과 나는 간 곳 없고 구원하신 주님만 보이도다’ 하고 찬송하며 살아갑니다.

#14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보이는 세계만 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세계도 보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영의 눈이 열리어 겸손하고 타인의 고마움을 알며, 주님의 은혜를 깨닫고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출처 : 김충렬박사 칼럼 (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전 한일 장신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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