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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금권선거 타파할 새 선거제도 실시”

2019-11-20

앵커: 한국교회에 금권선거 문제는 여러 번 지적돼 왔는데요. 교단마다 임원을 뽑을 때 금권선거를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앵커: 한 교단이 금권선거와 불법선거를 막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방법일지 장현수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는 지난 9월 정기총회에서 7년 동안 선거 없이 부총회장을 뽑는 안을 결의했습니다. 후보자 간 대결 구도 속에서 금권선거가 발생하기 쉽다는 점이 이유였습니다. 교단 일각에서는 부총회장 지명제에 따른 총회장의 권력 집중화를 우려했지만 예장백석총회는 지난 19일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관련된 교단 헌법의 수개정을 발표하며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예장백석총회 측은 후보자 대결 구도를 막기 위해 후보추천위원회가 단수 후보자를 추천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후보추천위원회는 총회장 포함 7인으로 구성됩니다. 특정인의 권력 집중화를 방지하기 위해 당해 연도 총회장이 위원장이 되며, 위원은 총회장과 정책자문단이 각각 3명씩을 위촉하기로 결정됐습니다.
총대들의 정서와 의사를 반영하고자 후보자는 총회 당일 총대들에게 인준을 받을 예정입니다. 후보자에 대한 이의가 있을 경우는 찬반투표를 거쳐 총대 재석 과반수로 선출합니다.

Sot 이종승 증경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 헌법규칙개수정위원회 위원장

예장백석총회 측은 “추천위원회가 부총회장 후보를 단수 추천하는 선거제도는 한국교회에 처음 도입된다”며 “새로운 선거제도가 한국교회의 공정한 선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Sot 장종현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백석대학교 총장

단수 후보가 추천 받는 새로운 부총회장 선거제도, 금권선거를 막는 대안이 될지 한국교회의 관심이 주목됩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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