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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도시 베를린, 평화를 노래하다

2019-11-08

앵커: 세계는 여전히 전쟁과 기근 그리고 양극화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평화를 위한 기도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은데요.

앵커: 베를린의 젊은 음악가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특히,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는데요. 연주회 현장을 김영환 통신원이 다녀왔습니다.

SOT) 주여 나를 평화 위해 쓰소서
나를 평화 위해 써 주소서

부드럽고 아름다운 화음이 객석을 메운 관객들의 마음을 적십니다.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젊은 음악가들이 이 땅에 전쟁과 기근이 사라지고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하며 한마음, 한목소리로 찬양했습니다.

INT) 김영욱 / 지휘자

90여 분간 진행된 연주회는 모차르트, 바흐 등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합창곡과 오보에 독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우리가 평화를 물려줘야 할 다음 세대인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연주하는 장면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SOT) Dona nobis pacem(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

어린이들의 찬양을 들으면서 30년 전, 평화 기도회를 통해 동-서 통일을 경험한 독일 관객들은 한반도에도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했습니다.

INT) 미하엘 벤젤 목사 / 베를린 구텐 히어텐 교회

공연 마지막에는 합창단과 관객이 함께 평화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툼과 분열을 멈추고 우리 모두가 화평케 하는 자가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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