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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교회, ‘후임목사 제비뽑기로 정한다’

2019-10-22

앵커 : 요즘 한국교회는 후임목사 선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러한 가운데 ‘성경의 제비뽑기’로 후임목사를 선출한 교회가 있어 화제입니다.

앵커 : 개척부터 지금까지 교회소속 기관 임원과 임직자 등을 제비뽑기로 선출해 온 한 교회가 공동의회를 열고, 후임목사 역시 제비뽑기로 선출했는데요. 한국교회에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최대진 기자가 전합니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 성경에서는 제비뽑기를 선한 것으로 특히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합니다.

경기도 광명시에 소재한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가 1979년 개척한 영광교회는 학생회, 전도회 등 각 기관 임원들과 장로, 권사, 안수집사 등 임직자들까지 모두 제비뽑기로 선출해 왔습니다. 박 목사는 ‘성경의 제비뽑기’를 주창하며 예장 합동 정기총회 임원선거를 17년 동안 제비뽑기를 실시하게 만든 장본인입니다. 국내외 주요 교단과 교회에 성경의 제비뽑기 선거제도를 주창하며, 확산, 적용시켜왔습니다.

영광교회가 지난 20일에는 공동의회를 열고, 제비뽑기 선거로 후임목사를 선출했습니다. 영광교회 박광재 목사는 “오늘은 교회역사 40년 만에 후임목사를 성경의 제비뽑기로 선출하는 역사적인 순간”며, “하나님께서 합당한 분을 뽑아주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교회 후임목사 청빙은 지난 6월 21일 청빙공고를 통해 74명의 지원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14명의 목회자를 천거했고, 14주 동안 주일오후예배에서 14명의 목회자들 설교를 듣고 평가해 최종 3명의 후보를 뽑았습니다. 3명의 후보를 두고 진행한 제비뽑기에서는 수원 온사랑교회 부목사인 하만규 목사를 선출했습니다.

int 박광재 목사 / 영광교회

과거 비공식적인 절차로 후임목사를 제비뽑기로 선출한 교회사례는 있지만, 영광교회는 청빙공고에서 부터 공식적인 절차와 방법으로 또 기도하며 제비뽑기로 후임목사를 선출한 첫 교회가 됐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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