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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분쟁 끝낸 광성교회

2019-10-21

앵커: 끊이지 않는 교회 내 분쟁, 한국교회가 풀어야 할 숙제인데요.

앵커: 오랜 시간 분쟁을 겪은 한 교회가 갈등을 마무리하고 회복을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장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 송파구 풍납동에 위치한 광성교회. 분쟁이 일어난지 15년 만에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004년부터 시작된 광성교회 분쟁은 원로목사와 후임목사 사이의 갈등에서 촉발됐습니다. 성도들은 편이 갈렸고, 양측의 고소 고발이 이어졌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와 서울동남노회는 후임목사를 면직했고, 후임목사 측은 교단을 탈퇴했습니다.

이후로도 분쟁이 이어지다, 후임목사를 따르던 탈퇴 측 성도들의 계속된 민사소송 패소로 책임론이 부각되며 후임목사가 사임을 결정합니다. 이후로 양측은 여러 차례 법원조정 권고를 받았고, 광성교회 측이 교회명을 은혜광성교회로 바꾼 탈퇴측에 개척지원금 16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합의하며 양측은 분쟁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광성교회 김창인 원로목사는 “교회 회복 등 모든 일은 하나님이 하셨다”며 “회복을 떠올릴 수 없었던 어려운 때에도 자리를 지켜준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Sot 김창인 목사 / 광성교회

15년의 긴 갈등을 마무리한 광성교회, 갈등 종결이 교회 부흥과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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